시애틀지역 I-5서 빗길 과속으로 차량 45대 추돌사고 발생

27일 오후 켄트지역 I-5발생해 3시간 차량 통제 대혼잡

 

휴일이었던 지난 27일 시애틀지역 I-5 고속도로에서 45대의 차량이 연쇄 추돌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해 남쪽 방향의 모든 차선이 3시간여 동안 통제되면서 대혼잡이 빚어졌다. 다행이 큰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워싱턴주 교통부(WSDOT)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가 조금 못된 시각 켄트지역 516번 근처 I-5남쪽 차선에서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관계자는 "이날 오후 가끔 빗발이 내려 도로가 젖어있었고 바람도 강하게 불었지만 이날 사고 원인은 빗길 사고가 아니라 빗길을 과속으로 달리던 차량들이 잇따라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45대 차량들이 잇따라 추돌하면서 엉켜 조사 등을 위해 I-5 남쪽 차선을 전면 통제한 뒤 516번 고속도로 출구 램프를 이용해 우회하도록 안내했다. 이로 인해 이날 오후 I-5 켄트지역 남행 차선이 5마일 정도 정체가 빚어졌으며 경찰은 사고조사를 마친 뒤 오후 4시 30분께 차량 통행을 재개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고에 앞서 이날 오전 벨링햄 지역에서는 산사태로 인해 I-5 고속도로 북행 차선이 통제됐다.  이날 고속도로 인근 2,000 입방야드의 토사가 고속도로를 뒤덮었으며, 폭우 속에 한 대의 대형 트럭이 진흙 속에 갇히기도 했다. 다행히 이번 산사태로 인한 부상자는 없었으며, 오후 3시께 모든 북쪽 방향 차선이 다시 개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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