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5% 급락…이스라엘의 제한적 이란 공격에 지정학 위험 후퇴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혹은 핵 시설을 공격하지 않으면서 국제유가가 5% 넘게 떨어졌다.

28일 아시아 오전시간대 거래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4.2% 급락한 68.75달러, 북해 브렌트유 선물은 4% 밀려 배럴당 72.98달러로 움직였다. 장초반 두 유종 모두 5% 이상 급락했다.

지난 주말 이스라엘 전투기가 출격해 이달 초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복을 이행했지만 공격 수위는 예상보다 제한적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은 이란의 석유, 원자력, 민간 인프라가 아니라 미사일 시설에 집중됐다.

이란 국영 언론은 이란의 석유 산업 활동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란은 즉각적인 대응을 약속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동 불안이 다소 가라 앉으면서 중국의 수요 둔화 우려에 다시 초점이 맞춰지며 유가는 급락했다.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을 예상하여 유가에 형성되었던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이 떨어진 것이다.

석유 기반 시설을 피하는 등 이스라엘의 공격 성격이 제한적이어서 유가 상승세가 둔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고 MST마키의 사울 카보닉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로이터에 말했다. Marquee의 에너지 애널리스트 사울 카보닉은 말했다.

오닉스 캐피탈 그룹의 리서치 그룹 책임자인 해리 칠링구이리안은 블룸버그에 "중국을 중심으로 한 거시 경제 현실의 악화가 다시 유가 하락을 주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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