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링컨 고등학생 새벽에 남의 집 문두르렸다 총격 사망

18세 고교생 졸업파티한 뒤 남의 집 갔다 참변 

주민과 친구 등 6,000명 총격 60대 체포 요구


시애틀 북쪽인 알링턴의 12학년 고교생이 지난 주말 졸업 파티를 한 뒤 새벽 시간에 남의 집으로 잘못가 문을 두드렸다 강도범으로 오인돼 총격을 받고 목숨을 잃었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검시소는 지난 5일 새벽 알링턴 한 가정집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희생자는 알링턴 고교 12학년생인 토드 C 스미스(18)군이라고 밝혔다. 스미스군은 이번 주 졸업식을 앞두고 있었다.

이 사건이 발생한 지역은 스노호미시 카운티 셰리프국 관할지역이지만 스미스군이 카운티 셰리프대원과 관련돼 있어 이번 사건은 에버렛 경찰국이 맡아 조사를 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조사결과, 스미스군은 지난 4일 밤 친구 집에서 생일 파티를 한 뒤 다음날인 5일 새벽 알링턴의 한 가정집에서 총격을 받아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스미스에게 총격을 가한 60대 남성은 “새벽에 세탁실 뒤편 문을 누군가가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 무단 침입 강도범으로 생각해 총을 들고 나갔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셔츠를 입지 않은 스미스군에게 “나한테 총이 있으니 빨리 이곳을 떠나라”고 말을 했다며 “하지만 스미스군이 말을 듣지 않고 내게로 걸어와 총을 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스미스군이 졸업 파티에서 술을 마신 뒤 술에 취해 남의 집을 찾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교 연극반에서 활약하며 다른 사람을 즐겁게 해주는 명랑한 청년이었던 스미스군이 어이없는 총격으로 목숨을 잃자 스미스군의 친구와 이웃들이 “집주인을 체포해달라”며 6,000여명의 서명을 받아 청원을 제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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