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맥도날드 감자튀김 유세는 연출?…"매장 닫혔던데?" 목격담
- 24-10-22
"유일한 고객은 트럼프 캠프가 승인한 사람들"뿐…경호국 검열 받아
트럼프 15분간 드라이브스루 창구서 일방적으로 음식 전달만 했나
친서민 행보 차원에서 진행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겸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자의 '맥도날드 유세'가 연출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브렌던 보일 필라델피아 하원의원(민주당)은 21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트럼프가 고객들에게 음식을 나눠주는 영상을 공유하고 "제가 자주 가는 동네 맥도날드인데, 부끄럽게도 이 가게는 문을 닫았었다. 트럼프의 방문은 모두 연출된 것이었다"고 폭로했다.
브렌던에 따르면 "유일한 '고객'은 트럼프 선거 캠프가 승인한 사람들"이었으며, 이들은 우연히 맥도날드를 들른 고객인 척 행세했다.
워싱턴포스트(WP) 역시 "트럼프가 방문하는 동안 레스토랑(맥도날드)은 문을 닫았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트럼프가 대접한 운전자들은 미 비밀경호국의 검열을 받고 트럼프가 도착하기 전 배치됐다"고 했다. 음식을 직접 주문한 이는 아무도 없었으며, 사전 배치된 이들은 그저 트럼프가 나눠주는 음식을 받기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트럼프가 감자를 튀긴 시간은 약 5분이었으며, 드라이브스루 창구에서 서빙한 시간은 15분 정도였다고 했다.
앞서 트럼프는 지난 20일, 필라델피아 북부 벅스 카운티 피스터빌-트레버스 소재의 한 맥도날드 지점에서 일일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했다.
그는 기자와 보좌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검은색과 노란색 앞치마를 두르고 감자튀김을 튀기며 "정확히, 빠르게 하려면 엄청난 전문성이 필요하다" "평생 이 일을 하고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트럼프는 대학 시절 맥도날드에서 아르바이트했다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겸 민주당 대선 후보자의 발언이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SNS에는 "우리는 맥도날드에 확인했다. 그들은 '거짓말쟁이' 해리스가 그곳에서 일한 어떠한 기록도 없다고 말했다"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정작 맥도날드 측은 해리스의 근무 기록을 찾을 수 없다고 했을 뿐 "일한 적이 없다"는 공식 입장은 낸 적이 없다.
해리스는 경력 검증을 위해 지난달, 자신이 일했던 알라메다의 맥도날드 지점에 연락을 취했으나, 디지털 데이터가 확립되기 전인 1983년의 근무 기록은 남아 있지 않았다. 프랜차이즈 패스트푸드 체인점은 단기 근무자의 고용 기록에 대한 기록을 필수적으로 보관할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
WP는 "트럼프와 그의 아군들이 정보적 공백을 이용했다"고 꼬집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무엇이 우리를 지켜주는가?
- [서북미 좋은 시-이기봉] 암각화
- 내슈빌 한인, 10대들 총격전에 휘말려 총격 사망했다
- 한국 김혜성, 시애틀 매리너스행 확정되나?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4년 11월 29일~12월2일, 12월 7일)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30일 토요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30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30일 토요산행
- 이제선 회장,국민훈장 전수식 열려…‘노블리스 오블리제 참모습’(+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우리공원 동해정 현판식 열려
- 서북미문인협회 김미선 회장 연임키로
- 송영욱, 온정숙씨 평통 의장 대통령 표창 받는다
- 아시아나항공 “블프 특가…한국 왕복 783달러”
- 시애틀한국교육원 행정직원 한 명 더 채용한다
- 알래스카도 처음으로 '김치 데이' 행사 열어
- 'MLB 도전' 김혜성에 어울리는 팀은 시애틀 매리너스?…"역동성 바꿀 타자"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성탄 콘서트
- 연세대동문회 송년행사 개최
- 인천공항서 재외동포 민원서비스 가능해진다
- 오레곤한인회 차기 회장에 프란체스카 김 추대
- 한인 올림퍼스스파, 수술 안한 트랜스젠더 여탕 출입막기 위해 힘겨운 법정싸움
시애틀 뉴스
- 시애틀에서 사는 재미 얼마나 좋을까?
- 시애틀 ATM강탈사건에 굴착기까지 동원돼
- "시애틀지역선 은퇴자들 소셜시큐리티 연금으로 못산다"
- "워싱턴주 마약중독 가정에서 아기 격리 쉽게 해야“
- “워싱턴주 장애자 간병인 최저임금 인상하라”
- 메가밀리언 복권 또 당첨자 안나와 당청금 5억4,100만달러로 '껑충'
- 의사가 성범죄에 50만달러 주고 합의, 형사처벌 면해 논라
- 워싱턴주 공무원노조 "주정부가 임단협 부당하게"소송
- 오이에다 코스트코 달걀도 식중독균 주의보
- 에버렛에 새 마이너리그 스타디움 추진?
- 시애틀지역 12살소년, 경찰과 추격전 벌이며 161마일 운전
- “워싱턴주 근로자 여러분, 못받은 임금 찾아가세요”
- 한국 김혜성, 시애틀 매리너스행 확정되나?
뉴스포커스
- 롯데, '유동성 위기설' 지라시 작성·유포자 수사 의뢰
- 윤 "영세업자 배달 수수료 30%↓…백종원 1천명 육성해 지역상권 활성화"
- "아기 옷은 파란색" 안 해도 된다…임신 32주 전 성별 고지 가능
- 與, 정부에 2026년도 의대 증원 없이 총량제 도입 제안
- 감사원 사무총장 "헌법상 독립기구 탄핵 시도 멈춰야…정치 편향 없다"
- 김건희 특검법 '기류 변화'…한동훈 입에 쏠리는 눈
- "정년 60세→65세 연장, 연 30조 추가 비용…청년 90만명 뽑을 돈"
- 리플 26% 폭등, 결국 시총 3위 테더도 추월
- 로열티 낮추고 마케팅 공세…메가커피 '3000점포 돌파' 비결 들여다보니
- '서울 지하철' 3년 연속 멈추나…이번주 파업 '분수령'
- "연탄값 오르는데 긴 겨울 추위 걱정"…취약계층 덮친 '한파'
- 여가부 前 차관 "정우성 아들 '혼외자'라 부르지 말자"
- "수정안 내면 협의"vs"먼저 사과하라"…예산안 기싸움 '팽팽'
- 민주, '김여사 돈 받아 갚겠다' 미래한국연구소 각서 실물 공개
- "출산율 하락이 위기가 아닌 이유"…인구 '비상사태' 선포의 위험
- 헌정사 초유 감사원장 탄핵에…감사원, 2일 긴급 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