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색 짙어진 '페루 독재자 딸' 후지모리 "20만표 무효로 해달라"

지난 6일 치러진 페루 대선 결선 투표에서 패색이 짙어진 게이코 후지모리 우파 민중권력당 후보가 최대 20만표를 무효표로 만들어달라고 요구했다.

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후지모리 후보는 이날 수도 리마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802개 투표소에서 투표된 약 20만표를 무효화해 줄 것을 선거 당국에 요청했다.

AFP에 따르면 현재 개표가 99% 이뤄진 결과 좌파 자유페루당의 페드로 카스티요 후보가 50.2%를 득표해 49.7%를 얻은 후지모리 후보에 0.5%포인트(p) 차로 앞서고 있다.

그러나 두 후보의 득표율이 워낙 박빙이라 카스티요 후보가 얻은 특정 표에 무효가 선언될 경우 결과는 뒤집어 질 수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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