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자' 시애틀시의회 전 의원, 美대선서 녹색당 후보지지

샤마 사완트, 질 스타인 녹색당 대선 후보 지지 천명

“해리스는 지금보다 1,000배나 더 많은 것을 잃어야 할 것”

가자 지구에서 수만여명 사람들이 이스라엘에 학살된 것 거론

 

'사회주의자'인 샤마 사완트 전 시애틀시의원이 다음달 5일 치러지는 미국 대선에서 질 스타인 녹색당 후보를 지지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 박빙을 승부를 펼치고 있는 카말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모두 이스라엘 편을 들며 가자 지구에서 이뤄지고 있는 이스라엘 학살을 방치하고 있는 것에 대해 사완트 전 의원이 양당을 싸잡아 비난하면서 녹색상 후보를 지지한 것이다.

질 스타인 녹색당 후보는 지난 17일 시애틀을 찾아 대통령 선거 유세 활동을 벌였다. 이 자리에는 샤마 사완트 전 시의원이 참석해 강력한 어조로 질 스타인 후보를 지지하는 연설을 했다.

인도계인 샤마 사완트 전 시 의원은 양당제를 비난하며 제3당 질 스타인 후보를 지지했다.

특히 카말라 해리스 후보와 민주당에 강한 분노를 나타냈다.

사완트 전 시 의원은 "카말라 해리스 후보가 지금보다 1,000배는 더 많은 것을 잃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가자 지구에서 수만여 명의 무고한 양민들이 이스라엘에 의해 학살되고 있는 데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계속 무기를 공급하고 이스라엘 입장을 옹호하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에 대한 무한대의 무기 지원이 결국 조 바이든 행정부하에서 계속되고 있고 현직 부통령 카말라 해리스 후보 역시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공식적으로 대통령 후보가 된 지금도 가자 지구에서 행해지고 있는 학살을 막기 위해서 아무런 노력도 기울이지 않고 있는 카말라 해리스 후보를 매우 문제가 많은 인물이라고 공격하며 비난했다.

샤마 사완트 전 시의원은 유세장에 모인 청중들에게 당신들이 지지하는 대량학살 후보들 중 한명에게 투표를 한다면 그것은 대량학살 행위를 인정하고 뒷바침하는 결과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질 스타인 후보에 한표를 행사하는 것이야말로 미국이라는 제국에 대한 활의 일격이다.

특히 해리스 후보는 정치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월가와 이해관계에 의해 더 유연한 모습을 보일 것이고 또 월가로부터 통제받기 쉬울 것이라고 비난했다.

샤마 사완트 전 의원은 지난 주 미시간주에서 열린 질 스타인 후보 유세에도 참석해 카말라 해리스 후보를 처벌하고 패배시키기 위한 주요 근거지라고 미시간주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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