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동쪽 이넘클러 교통사고로 5명 사상

60대 여성 운전자 추월하려다 3중 충돌사고 일으켜 


시애틀 동쪽 이넘클러 왕복 2차선 도로에서 추월 차량으로 인해 3중 충돌사고가 발생해 2명이 현장에서 사망하고 3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워싱턴주 순찰대에 따르면 휴일인 13일 오전 11시30분께 이넘클러와 그린워터 사이 왕복 2차선의 410번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어넘클러 방향 서쪽으로 혼다 어코드 승용차를 몰고 가던 63세 여성 운전자가 앞서가던 여러 차량을 추월하기 위해 중앙선을 넘어 달리다 맞은 편에서 오던 2016년형 혼다 핏 차량과 정면 충돌할 뻔 하자 급하게 자신의 차선으로 복귀하려다 2016년도형 수바루 아웃백을 들이받았다. 

혼다 어코드에 들이받힌 수바루 아웃백이 중심을 잃고 맞은 편에 있던 혼다 핏과 정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스바루 72세 운전자와 69세 동승자가 모두 사망했으며 혼다 핏에 타고 있던 30대 여성 2명과 사고를 낸 63세 여성 운전자가 중상을 입었다.

부상자 3명 모두 시애틀 하버뷰 메디컬센터로 긴급 이송됐으며 이 가운데 두 명은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한 명은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고 당시 모든 탑승자는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음주나 약물의 영향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사고로 410번 고속도로가 6시간 넘게 양방향 모두 전면 통제되면서 이 일대에 큰 교통혼잡이 벌어졌다고 워싱턴주 순찰대는 전했다. 

사고를 낸 여성 운전자는 운전에 의한 과실 치사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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