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조성무] The Enchantments 백패킹 3박4일을 다녀와서
- 24-10-14
시애틀산우회 회원 5명과 북가주 베이산악회 회원 2명 합동산행
산행중 아주 드물게 관찰되는 오로라를 볼 수 있는 행운도 찾아와
시애틀 한인사회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시애틀산우회 소속인 조성무(닉네임 산마루) 전 회장이 일행 6명과 함께 지난 달 여름에도 어렵다는 레벤워스 ‘더 인챈트먼츠’(The Enchantments) 백패킹 3박4일을 다녀와서 산행기 및 사진과 동영상을 보내와 싣는다/ 편집자註
시애틀산우회 소속인 저 산마루(조성무)를 포함한 7명은 지난 5월 북가주 베이산악회와 자매결연기념으로 북가주 소재 Alta meadow Sequoia national park 에서 합동 캠핑을 한 경험이 있다.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을 떠나 산을 좋아하는 한인 산우들끼리 대자연속에서 서로 교류를 했었다.
이번에는 베이산악회에서 베카와 모모님이 올라와 우리 시애틀산우회 회원들과 함께 일명 ‘독일 마을’로 불리는 레벤워스에 있는 ‘The Enchantments’로 3박4일간의 백팩킹을 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The Enchantments’는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쳐 이곳 산행을 하려는 희망자들이 많아 매년 3월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할 정도다. 겨울에는 말할 것도 없고 여름에도 산행이 쉽지 않은 험난한 곳이기도 하다.
‘The Enchantments’ 가운데서도 ‘Core Enchantment’는 당첨될 확률이 2%도 안된다는데 운이 좋게도 시애틀산우회 회원인 드론님이 당첨돼 이번에 7명이 합동 산행을 하게 됐다.
베이산악회에서 온 베카와 모모님에다 시애틀산우회에서 산마루, 장미, 드론, 모두, 호수님이 산행에 합류하게 됐다.
우리가 출발을 준비하던 지난 달 중순 오락가락하는 일기예보에 긴장도 했지만, 다행히 산행을 시작한 지난 9월15일에는 눈이나 비가 오지않아 아주 쾌적한 상태에서 산행에 나설 수 있어 정말 다행이었다.
특히 산행중에는 아주 드물게 볼수 있는 오로라도 감상하는 행운을 가진 것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산행 코스를 살펴보면 9월15일 첫날에는 Stuart Lake Trailhead - Colchuck Lake로 향해 이곳에서 1박을 했다. 이어 다음 날인 9월16일 Aasgard Pass - Dragon tail - Tranquil, Isolation Lakes, - Brisinggamen Lakelets까지 산행을 한 뒤 이틀째 밤을 이곳에서 보냈다.
셋째날인 9월17일에는 West Annapurna - Little Annapurna(8,460피트) - Inspiration Lake - Perfection Lake - Leprechaun Lake - Lake Viviane - Snow Lakes에 도달해 세번째 밤을 지냈다. 마지막 날인 9월18일에는 Nada Dam - Nada lake -Snow Lake Trailhead를 하는 것으로 산행을 마쳤다.\
산행중 Aasgard Pass는 험난하기로 악명을 떨치는 곳으로 백팩킹은 처음인 회원도 있는데다가 약 40파운드의 무거운 배낭을 지고 있어 상당히 긴장을 했는데, 서로서로 도와가며 산우를 아끼는 협동정신으로 아무런 사고 없이 산행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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