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전면유리, 디스플레이로 쓴다…현대모비스·자이스 개발 착수
- 24-10-14
이르면 2027년 제품 양산…시제품 국내 완성차 업체에 시연
현대모비스가 세계적인 광학 기업인 독일 자이스(ZEISS)와 손잡고 자동차 전면 유리창을 투명 디스플레이로 활용해 각종 주행 정보를 확인하고 동영상 등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즐길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경기 용인시 기술연구소에서 독일 자이스와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홀로그래픽 HUD) 공동 개발을 위한 사업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기술은 현재 양산 사례가 없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양사는 기술 협력을 통해 이르면 오는 2027년부터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홀로그래픽 HUD는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이어지는 공간에 각종 주행 및 편의, 인포테인먼트 콘텐츠를 선명하게 표시하는 것이 핵심이다. 주행 속도나 내비게이션 경로 등 간단한 정보만 표시했던 기존 헤드업 디스플레이에서 획기적으로 진화한 기술이다.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할 때 시선을 크게 움직이지 않아도 모든 정보를 한 번에 볼 수 있고, 운전자와 동승객의 시야를 가리지 않으면서 운전석에 탑재된 각종 표시 장치도 필요 없어 차량 실내 전면 디자인을 바꿀 수 있다.
이번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자이스는 정밀 광학 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 의료, 소비재 등 분야를 선도하고 있고, 세계 1위 반도체 노광장비 기업인 네덜란드 ASML에 광학 장비를 공급한다.
현대모비스는 시스템 개발을 총괄하고 요소 기술인 자동차용 프로젝터를 개발해 공급할 계획이다.
홀로그래픽 HUD 시스템에서 프로젝터는 렌즈와 반사경을 활용해 영상과 이미지 등 콘텐츠를 투명 스크린에 투영하는 장치이다. 프로젝터에서 나온 빛이 투명 유리창에서 선명한 콘텐츠로 구현되기 위해 홀로그래피 기술이 적용된 투명하고 얇은 필름이 필요하다.
필름의 두께는 100마이크로미터(약 0.1㎜) 미만으로 사람 머리카락 두께 수준이다. 자이스는 정밀 광학 기술을 기반으로 이 필름을 개발해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와 자이스는 시제품을 만들어 지난달 국내 완성차 고객사를 대상으로 시연 행사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전 세계 홀로그래픽 HUD 시장은 2030년 약 700만대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에 사는 친구 유정주를 찾습니다"
- 워싱턴주 중앙대동문회, 여름 모임 가져
- 이번 주말 제75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페더럴웨이 학교내 한국어ㆍ영어 이중언어프로그램 설명회
- 대한부인회 봄학기 수료식 및 발표회 23일 개최한다
- 오리건 한인 디저트전문점 미국 최고 베이커리로 '요식업계 오스카상'받아
- 이문세 올 하반기 시애틀 공연한다
- KOGA ‘사랑과 감동’의 효도잔치 열어(+영상,화보)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창립 20주년 기념행사 성대하게 열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희생 없는 미래는 없다
- 시애틀총영사관, 인기 크리에이터 ‘챔보’와 협업영상 만들어
- <속보> 연기됐던 SNU포럼 21일에 열린다
- 한인생활상담소 영유아발달 무료 워크숍 개최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창립 20주년 행사 연다
- [기고-윤여춘] 시애틀 등산로 들머리의 한국정원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5년 6월 13일~6월 19일)
- 시애틀지역 한인미술 꿈나무들 올해 미대 입시서 두각 나타내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4일 토요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4일 토요산행
- 대한부인회, 간병인고용 현장인터뷰로 하루 56명 선발(영상)
- 한인 올림퍼스스파 '수술전 트랜스젠더 여탕 허용'판결에 불복해 대볍원 상고한다
시애틀 뉴스
- 여름이 제철, 워싱턴주 등 서북미 '체리' 한국서 출시
- 아마존 다음달 대규모 할인행사 연다
- 시민권자와 결혼후 영주권 기다리던 워싱턴주민 추방결정
- "이것 하루에 하나씩만 먹으면 잠 잘잔다"
- UW 150주년 졸업식 거행돼…한인 학생이 졸업생 대표 연설
- 시애틀서 역대 두번째 대규모 시위 벌어져-시애틀시내만 7만여명 '반트럼프'시위
- <속보>시택공항 항공기 폭탄위협 2시간 공항 일시 폐쇄
- "미국에 왕은 없다"…트럼프 생일날, 美 2000여곳서 '노 킹스' 反트럼프 시위
- <긴급> 시택공항 ‘보안 문제’로 긴급 이착륙 금지 조치
- 워싱턴주 애플헬스 170만명 정보, 연방 이민당국에 넘겨졌다
- 이번 주말 시애틀지역 교통지옥-405 북행차선 피해야
- 스타벅스 “전세계 여행하며 13만달러 받을 사람 찾아요”
- 중국계 UW교수, 연방백신자문위원회에서 전격 해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