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연합장로교회 '안성진 목사 장학생' 10명 선발

안성진 목사 가족 종잣돈으로 출발, 올해 1인당 1,000달러씩 1만달러 전달

 

시애틀연합장로교회(담임 심우진 목사)가 한인 대학생 10명을 올해 '안성진 목사 장학생'으로 선발해 모두 1만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교회는 지난 6일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들에게 1인당 1,000달러씩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올해 시애틀연합장로교회 장학생으로 선발된 한인 대학생은 ▲최서윤 ▲김하늘 ▲김수정 ▲민재원 ▲조현민 ▲배세희 ▲박예겸 ▲이준우 ▲성은선 ▲양현욱 학생들이다.

시애틀연합장로교회 장학금은 고(故) 안성진 초대 담임목사의 유지에 따라 만들어졌다. 크리스천 학생들의 학업증진과 양육을 위해 안 목사 가족들이 종잣돈 10만달러를 기부했고 교회가 자체 기금을 출연해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장학생을 선발, 지급하고 있다. 올해로 벌써 14번째를 맞이했다. 5명은 안성진 목사의 기부 장학금에서, 나머지 5명은 교회측이 매칭해 장학기금이 마련됐다.

장학금 신청 대상은 워싱턴주의 세례교인으로 신학, 기독교 교육 또는 음악을 전공하는 대학생, 대학원생 및 일반 학부와 대학원 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교인이나 교역자의 자녀이다.

올해 선발된 장학생은 10명 가운데 5명은 워싱턴주에서, 나머지 5명은 캘리포니아, 코네티컷, 일리노이, 뉴욕 등에서 신학과 기독교교육 전공, 음악전공(지휘)등 여러 분야에서 공부하는 대학생과 대학원생이 받았다.

시애틀연합장로교회측은 “다음 세대를 사랑하셨던 예수님의 마음을 따라 헌신하신 고 안성진 목사님의 유지가 지역 사회에 나누어지길 원한다”며 “올해도 그 뜻이 10명의 한인 대학생들에게 잘 전달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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