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마트 美자회사' 뉴시즌스마켓, 오리건주 '가장 존경받는 기업' 후보

지역 경제전문지 '포틀랜드 비즈니스 저널' 주관 시상식

뉴시즌스마켓, 기아 퇴치 앞장서며 상생경영 철학 실현

 

한국 이마트 미국 자회사인 뉴시즌스마켓(New Seasons Market)이 현지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에 앞장선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8일 미국 비즈니스 전문매체 포틀랜드 비즈니스 저널(Portland Business Journal)에 따르면 뉴시즌스마켓은 '오리건주에서 가장 존경받은 기업 어워드 2024'(Oregon's Most Admired Companies Awards 2024) 식음료·농림업(Food, Beverage, Agriculture & Forest Products)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해당 어워드는 포틀랜드 비즈니스 저널이 한 해 동안 지역에서 두각을 나타낸 기업을 평가하기 위해 주관하고 있는 시상식이다. 올해의 경우 오리건주에서 활동하는 여러 기업의 최고경영자(CEO)와 고위 임원 4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수상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오는 12월 12일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자리한 호텔 힐튼 포틀랜드 다운타운에서 부문별 시상식이 개최된다. 뉴시즌스마켓이 후보에 오른 식음료·농림업 이외에 △회계 및 보험기업(Accounting and Insurance Firms) △금융 서비스(Financial Services) △헬스케어(Health Care) △법률(Law) 등 11개 부문이 있다. 

뉴시즌스마켓은 상생경영 철학 실현을 위한 행보를 이어온 것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즌스마켓은 지난 5월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비영리 단체 트랜지션 프로젝트(Transition Projects)와 협력해 식량권 보장 캠페인 '너리쉬 아워 네이버'(Nourish Our Neighbors)을 펼쳤다. 식량 빈곤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기획한 캠페인이다. 

뉴시즌스마켓은 목표 모금액 8억4,000만달러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4억2,000만달러를 기부했다.

지난해 5월 기아 해방을 위한 캠페인을 시행한 데 이어 기아 퇴치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뉴시즌스마켓 매장을 방문한 소비자가 낸 기부금에 맞춰 최대 5만달러를 매칭 기부하는 방식의 캠페인을 전개했다.

포틀랜드 비즈니스 저널은 "지역 기업 고위 경영진들의 투표 결과를 토대로 존경받는 기업 순위를 매겼다"면서 "결과는 오는 12월 13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공개되는 포틀랜드 비즈니스 저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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