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김성교 시인, 윤동주 문학상 받았다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 회원으로 활동중 , 

제105주년 윤동주 탄생 기념문학 공모전서 영광

 

시애틀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성교 시인(사진) 윤동주 문학상을 수상했다. 김 시인은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회장 문창국)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부회장을 지낸 마틸다 김씨의 남편이다.

김 시인은 한국 문예지 <문학시선>이 올해 실시한 ‘윤동주 탄생 105주년 기념문학공모전’에 ‘아름다운 사람’ 등 3편의 시작품을 출품해 작품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공모전은 국적에 상관없이 전세계 기성 작가나 신인을 대상으로 시ㆍ수필ㆍ평론ㆍ단편소설 등으로 구분돼 실시됐다.

시상식은 지난달 31일 서울에서 열렸지만 김 시인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참석하지 못했다고 전해왔다. 올해 수상작품들은 ‘제5회 윤동주문학상 수상자 특집’으로 <문학시선>통권 제20호에 게재된다. 

1992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 온 김 시인은 2019년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가 주최한 시애틀문학상에 당선돼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사진에도 남다른 재능을 갖고 있어 미주 한국일보가 주최한 사진 공모전에 입상을 하기도 했다. 

김 시인은 "마지막 나뭇잎마저 벗어주고 빈 몸이 된 나무처럼 겨울을 견뎌야 했는데 당선 소식은 푸르게 다시 피라고 덮어준 따뜻한 담요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빗소리가 커피향을 잡아 두는 곳 시애틀에 살면서 시(詩) 가 내게 와서 밥이 되었다”면서 “이번 수상을 계기로 인간이 되고 시인이 되어서 따뜻한 시를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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