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운동' 대중화 美배우 알리사 밀라노 "2024년 총선 출마"

미국에서 2017년 미투운동의 시작을 알린 영화배우 알리사 밀라노가 오랜 꿈이었던 정치권 도전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 힐은 8일(현지시간) 알리사 밀라노가 2024년 총선에서 캘리포니아 4구역에 출마하기를 희망한다고 보도했다.

알리사 밀라노가 출마를 선언한 지역의 현 의원은 톰 매클린톤이다. 그는 지난해 56%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알리사 밀라노는 이날 "나는 캘리포니아주 트러키와 벨 캐니언 지역에서 오랫동안 살아왔다"며 "이 곳은 공화당이 강세인 지역이긴 하지만 나는 그 좌석을 파란색(민주당 대표색)으로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긴 시간 동안 이 지역 하원의원으로 활동한 매클린톤을 이기기 위해서는 이름을 알려야 한다"며 "현재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전문가들과 지역사회 주민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채울 수 없는' 촬영을 마친 알리사 밀라노는 2022년 치뤄질 중간선거 이후 자신의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7년 10월 전세계에 미투운동의 시작을 알린 알리사 밀라노는 오랜 시간동안 정계 진출이 꿈이었다며 관련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2018년 정치에 입문하는 것이 자신의 '10년 계획'의 일환이라고 확실한 의사를 표명하기도 했다.

알리사 밀라노는 배우 활동을 하면서도 다양한 정치활동에 참여했다. 대표적으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자인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8년 브렛 캐버노 대법관 인준을 통과시키자 이에 항의하는 DC 집회에 참여했고, 1년 뒤 레이번 하우스 오피스 빌딩에서 열린 그림자 청문회에 직접 나서 평등권 수정안 비준을 지지하는 증언을 하기도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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