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명물 공원 ‘오버룩 워크’ 드디어 문열었다

360도 경관 일품ⵈ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서 신축 수족관 지붕까지


시애틀 시정부가 옛 알래스칸 웨이 바이어덕트(고가도로) 자리에 7,000만달러를 들여 시애틀의 새 명물로 개조한 ‘오버룩 워크(조망산책) 공원’이 4일 오후 공식 개장됐다.

이미 관광객들의 인기 방문지인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에서부터 신축된 육교를 따라 부두에 새로 건축된 ‘오션 패빌리언’ 수족관의 지붕 위로 연결된 이 공원에선 페리와 대형 크루즈 선박이 떠 있는 엘리엇 베이 너머로 멀리는 만년설의 Mt. 레이니어와 올림픽 산, 가까이로는 T-모빌 야구경기장과 루멘필드 풋볼경기장 등 시애틀 다운타운 경관이 360도로 펼쳐진다.

방문객들은 벤치와 야외음악당 모양의 좌석에 앉아 경관을 즐기거나 쉴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터와 녹색지대도 따로 조성됐다. 오션 패빌리언 지붕에서 경관을 마친 방문객들은 경사로를 따라 부두로 내려가 역시 새로 단장된 산책로(프라머네이드)를 걸을 수 있다.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쪽으로는 화창한 날 덮개를 열 수 있는 음식물 옥내 매장들이 들어설 예정이며 부두 쪽으로는 원주민 조각가 그룹이 제작한 샐리시 부족 어구 모양의 조각품과 영상 조형예술가 앤 해밀턴이 제작한 빛과 그림자 구조물이 설치될 예정이다.

오버룩 워크 공원은 시애틀 시정부가 알래스칸 바이어덕트 철거 후 2017년부터 총 8억달러를 투입해 진행해오고 있는 부두 재개발 사업의 일환이다. 이 재개발사업 중 시애틀 토박이 식물 보호를 위해 콜맨 피어(잔교) 부근에 마련한 200피트 길이의 모래사장, 유니언 St.에서 부두까지 이어지는 보행자 육교, 62번 피어 재건축 등은 이미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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