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1만4,000명 매니저 감축한다"

모건스탠리 보도 "연간 30억달러 절감"

 

내년부터 사무실 출근을 의무화한 아마존이 1만 4,000명의 매니저를 감축해 비용 절감에 나설 전망이다.

5일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모건 스탠리는 보고서를 통해 "(아마존이) 약 1만 3, 834명의 매니저를 감축해 내년에 약 30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모건 스탠리는 아마존 인력의 7%가 관리직에 있다고 가정하고 2분기 말 기준 전 세계적으로 약 10만 5,770명으로 추산했다. 모건 스탠리의 추정에 따르면 이 숫자는 내년 1분기에는 약 9만1,936명으로 줄어들 수 있다. 아마존은 인력 현황을 공개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특히 이러한 인력 감축 계획은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제안한 것으로 그는 매니저 대비 개별 기여자(individual contributors)의 비율을 15% 이상 늘리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조직 내 불필요한 관료층을 줄이고 더 빠르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아마존은 최근 몇 년간 많은 매니저를 고용했으며, 이제 조직 구조를 재정비할 적기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각 팀이 조직 구조를 검토하고,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역할은 제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모건 스탠리는 매니저의 평균 연간 비용을 20만 달러에서 35만 달러로 추산하며 관리자 감축을 통해 2025년 아마존의 예상 영업이익의 약 3%에서 5%를 절감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모건 스탠리는 아마존이 이러한 큰 변화를 통해 효율성을 높일 큰 기회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아마존은 물류와 창고 부문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포함해 총 150만 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다.

모건 스탠리는 "이러한 조정은 매니저의 역할을 새로운 방식으로 재배치하거나, 조직을 평탄하게 만들어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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