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한국 채널 운영 방향이 바뀝니다"

시애틀 라디오한국 10월 2일부터 뉴스 정보 채널로 전면 전환

 

올해로 창사 27주년을 맞은 시애틀 라디오한국(사장 서정자)이 10월 2일부로 27년간 유지해오던 종합편성 체제에서 뉴스 정보 전문 채널로 전면 전환했다. 

라디오한국 서정자 사장은 “27년을 맞은 청년 라디오한국이 미디어 환경의 변화를 수용하기 위해, 이제까지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해오던 편성체제를 전면 탈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 사장은 "많은 애청자들이 이제는 유튜브나 페이스북이나 인터넷 방송으로 자신들의 취향에 맞춰 채널선택을 하는 관계로, 아쉽지만 라디오도 모든 프로그램을 내려 놓는다”고 말했다. 

서 사장은 라디오를 틀면 항상 뉴스나 정보가 나오도록, 프로그램 중심이 아닌 뉴스 정보 전문 편성으로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 뉴스는 로컬 정보에 역점을 두며, 이 지역 미디어인 시애틀N 등이 제공하는 뉴스나 정보를, 소스를 밝히고 방송키로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한국 뉴스, 미국 뉴스, 국제뉴스 등이 뉴스 비중에 따라 신속하게 반영된다.  “프로그램에 익숙한 애청자들도 처음에는 당황스러우시겠지만, 점차 적응이 되시리라고 믿는다. 단 주말에는 여유있는 삶을 가지시게 하기 위해, 종전의 프로그램 포맷을 유지하겠다”고 서 사장을 설명했다. 

서정자 사장은 아울러 이 지역 미디어 대표들과의 회동을 거쳐 가칭 '시애틀 언론인협회'를 창립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협회는 언론의 정도를 지키고, 서로 협력하여 한인사회의 미래를 위한 협력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서 사장은 특히 각종 공연 유치시의 낭비 요인을 줄이기 위해 협회가 공동으로 초청하고 홍보하고 이익도 나누는 시스템을 개발하겠다고 제안했다. 

서 사장은 궁극적으로 시애틀 언론인 협회의 활성화는 이 지역 한인들에게 그 이익이 돌아갈 것임을 확신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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