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해럴 시애틀시장 등과 함께 올해 헌액돼

서은지 시애틀총영사가 올해 '아시아 명예의 전당'(Asian Hall of Fame)에 이름을 올린다.

'아시아 명예의 전당'은 올해 헌액자로 서 총영사를 포함해 브루스 해럴 시애틀 시장, 리나 나이르 샤넬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등 23명을 선정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아시아 명예의 전당' 측은 "여성 외교관으로서 다양한 경력에 있어 최초의 직책을 수행하며 많은 여성과 미래 세대들에게 영감을 주고, 특히 최초의 여성 주시애틀 한국 총영사로서 한국과 한국 문화를 알리고 한국 커뮤니티와 주류사회와의 연계를 위해 적극 노력해 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2022년 3월 첫 여성 시애틀 총영사로 부임한 서 총영사는 주 제네바유엔대표부 첫 여성 공사참사관, 외교부 첫 여성 공공문화외교국장, 외교부 첫 여성 국제회의(유엔평화유지장관회의) 준비기획단장 등을 역임했다.

'아시아 명예의 전당'은 2004년 시애틀의 자선 단체인 로버트 친 재단이 설립한 비영리재단으로, 매년 다양한 분야의 아시안 리더를 선정해 명예의 전당에 올림으로써 아시아인들이 세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알리고 있다.

2021년 한국인 최초로 소프라노 조수미 씨가 선정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샘 조 시애틀항만청 커미셔너와 블랙핑크 리사가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아시아 명예의 전당' 공식 시상식은 다음 달 18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다. 이에 앞서 이날 밤 시애틀에서 아시아 명예의 전당 설립자 주최 갈라(Gala) 행사가 열렸다. 

이날 갈라 행사에는 서은지총영사와 박미조 부총영사, 박경호 영사 등 시애틀총영사관 관계자는 물론 이제선 워싱턴주 음악협회 이사장과 이명자 박사 부부, 김주미 한인생활상담소 소장, 줄리 강 시애틀대학 교수 부부 등이 축하객으로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