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밀어 34m 절벽서 '쿵'…살아남은 그녀, 5년 만에 출산 '기적'
- 24-09-24
태국에서 남편에 의해 절벽에서 떠밀려 태아를 잃은 것은 물론, 생명까지 위태로웠던 중국 여성이 사건 5년 후 임신에 성공, 사내아이를 출산해 누리꾼의 축하 세례를 받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4일 보도했다.
올해 37세의 왕난 씨는 지난 17일 중추절(추석)을 맞아 SNS에 보름달을 보며 아이를 안고 있는 사진을 첨부하며 "사내아이를 출산했다"고 고백했다.
중추절은 중국에서도 가족이 상봉하는 날로, 이를 맞아 그는 SNS에 게시물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19년 6월 태국 북동부의 파탐 국립공원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남편이 34m 높이의 절벽에서 밀어 유산을 한 것은 물론, 생명까지 위태로웠다. 당시 그는 임신 3개월이었다.
당시 남편 유샤오둥은 도박 빚을 청산하기 위해 그녀의 재산을 빼앗을 목적으로 살해를 시도했다. 남편은 태국 법원에서 징역 33년 4개월 형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사고 당시 왕씨는 17군데에 골절상을 입었다. 이에 따라 몸에 100개 이상의 쇠침이 박혀 있으며, 사고 이후 3년 동안 휠체어에 신세를 져야 했다. 그러나 피나는 재활 노력 끝에 지난해부터 걸을 수 있게 됐다.
그가 걸을 수 있게 되자 가장 먼저 한 일이 태국 사고 당시 자신을 구조했던 태국 119대원들에게 감사를 표시하는 것이었다.
이 같은 보은 여행은 "왕씨가 은혜를 갚을 줄 아는 올바른 사람"이라며 온라인에서 큰 호응을 얻었었다.
당시 그는 "더 늦기 전에 나를 구조해 준 구조대원들에게 감사를 표시하기 위해 태국 여행을 다녀왔다"고 밝혔었다.
실제 왕씨는 구조대원들에게 눈물을 흘리며 감사를 표시했다.
왕씨는 아이의 아버지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태국 사건 이후 중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남자들이 모두 무섭다"며 "다시 이성을 사랑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었다.
그는 "체외수정을 통해 아이를 임신했다"고만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여러분이 없었다면 저는 계속 살아갈 수 없었을 것이고, 새로운 생명을 다시 맞이할 기회도 없었을 것이기에 제 인생의 모든 친절한 사람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왕씨의 출산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누리꾼들은 "정말 축하한다" "다시 한번 왕씨 때문에 눈물을 흘린다" "왕씨는 행복을 누릴 자격이 있다" 등의 댓글을 달며 득남을 축하하고 있다.
한편 그는 재활 이후 중국 동부 항저우에서 새출발했으며,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440만 명의 팔로워에게 화장품을 판매하는 일을 하고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알래스카항공 내년에 시애틀~인천노선 운항시작한다
- 서북미문인협회 이번 주말 문학대학 수료식 및 송년회
- '모범' 고려대교우회, 송년회로 교우들 정나눠
- 평통 시애틀협의회 간사 직무대행에 종 데므런씨
- 시애틀한인회 "올해 아리랑의 밤에 많은 참석을"
- [시애틀 수필-정동순] 겨울 아이스크림 가게
- 아담 스미스 연방하원의원 “한인들로부터 한국 상황 듣겠다”
- 시애틀진보연대ㆍ호남향우회 “윤석열 즉각 체포하라”
- 시애틀서도 "尹대통령 탄핵" 촉구 시위 벌어진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쇼핑정보(2024년 12월 6일~12월9일, 12월 12일)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7일 토요산행 후 송년회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7일 토요산행
- 한국 공포영화 <사흘> 내일 시애틀지역 개봉
- 벨뷰 팩토리아 몰에 대형 아시안마켓 T&T 오늘 오픈했다
- KWA평생교육원 ‘웃음꽃’속 신나는 송년잔치(+화보)
- 고현숙씨 생애 4번째 홀인원 기록해
- 오레곤.벤쿠버 한인교회 연합회 신임 회장에 김길운 목사
- 시애틀영사관, 올해 5번재 오리건주 순회영사 성황리에 마쳐
- 한인 주도 시애틀 최고성탄음악회 올해도 열린다
- 한국외국어대 시애틀동문회 송년모임
- <긴급>타코마 50대 한인여성, 60대 한인 남편 살해했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저소득층 학비지원 제도 바뀐다
- 워싱턴주 17세 소년 사랑니뽑다 사망
- 빌 게이츠 “어린 시절 이 습관 덕분 억만장자 됐다”
- 시애틀 본사둔 익스피디아 ‘몰카’ 피해자 60여명 집단 소송
- 트럼프 “출생자 자동시민권 폐지…‘드리머’는 구제”
- 시혹스 4연승 거두며 플레이오프에 한발 다가서
- 미국인들 성탄절 원하는 선물 1위는?
- 웨스트 시애틀 업주들 "경전철 때문에 망했다"
- 시애틀 차이나타운 왜이러나...새벽 라운지총격으로 5명 부상
- 시애틀시의회 '강경 진보' 태미 모랄레스 시의원직 사임
- 섹시한 ‘크리스마스 이야기’ 램프 도둑맞아
- 아마존, 흑인밀집지역 배송 축소해 소송당했다
- 벨뷰 팩토리아 몰에 대형 아시안마켓 T&T 오늘 오픈했다
뉴스포커스
- "尹 관저 가자"…민노총·시민들-경찰 충돌, 한남대로 통제 소동
- 검찰, 조국에 13일 출석 통보…늦어도 다음주 월요일 수감
- 국방부에 숨겨둔 '김용현 비화폰' 찾았다…경찰, 4시간 압색 종료
- 검찰 '내란 혐의' 여인형 방첩사령관 재소환…구속영장 검토
- 전 계엄사령관 박안수 육군총장 직무정지…수도권 부대 대기조치
- 尹 하야 거부 담화에 "외국인 팔자" 가속…코스피·코스닥 상승폭↓
- 지난해 정부 빚 60조 늘어 1217조원…GDP 대비 50% 돌파
- '탄핵정국'에 시작도 못한 車보험료 인상 논의…적자에 속타는 손보사
- 떠나는 MZ 잡아라…내년 공무원 보수 3.0%↑, 8년 만에 최대
- 거리로 나선 김동연, 비상계엄 尹대통령 탄핵 촉구 1인시위
- 계엄 선포 직후 36시간 은신했던 김어준 "죽는 줄 알았다"
- 한강 "체온 품은 문학, 생명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
- 13일 수시 최초합격자 발표…2025학년도 의대 증원 그대로 간다
- '국민연금 월 100만원 이상' 80만명 돌파…200만원 수령은 4만명
- '계엄 쇼크' 高환율에 체감물가 비상…"국민이 고물가로 값 치를라"
- 부천·성남·시흥·이천 '경기형 과학고' 1단계 예비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