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여성들에게 미국서 9번째로 좋은 도시다

월렛허브 조사서 182개 대도시서 최상위권으로 평가돼 

여성예방의학선 전국 1위, 무보험여성 13번째로 낮아 

 

연방 상원의원 2명 모두 여성으로 여성들의 목소리가 큰 것으로 평가를 받는 시애틀이 미국내에서 여성들에게 9번째로 좋은 도시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6위에서 3계단 떨어지긴 했지만 시애틀은 여전히 여성들에게 최고로 좋은 도시인 셈이다.

개인금융정보업체인 월렛허브가 전국 182개 대도시를 대상으로 여성들의 소득과 병원 등 의료혜택, 자살률 등 모두 15개 항목을 조사해 ‘여성 친화 도시’랭킹을 매겨 23일 발표했다.

이 결과에서 시애틀은 종합적으로 9위를 차지한 가운데 여성예방의학은 전국 1위, 생활비를 감안한 여성들의 소득은 전국 22위, 여성기대수명은 16위, 여성병원 수준은 27위 등을 차지했다. 무보험 여성의 비율은 전국서 13번째로 낮았으며 여성들의 실업률도 전국서 29번째로 낮았다. 빈곤층 여성 비율은 전국 29위로 낮았고, 여성 소유 비지니스 비율은 전국서 43위를 차지했다. 

월렛허브는 이같은 랭킹을 종합해 사회경제적 웰빙과 여성의 건강 및 안전 등 크게 2개 부문으로 나눈 결과, 시애틀은 여성들의 경제 사회적 웰빙에서 전국 18위, 여성들의 건강 및 안전에서 25위를 차지했다. 

워싱턴주내 도시들을 보면 시애틀이 전국 9위를 차지한 가운데 타코마가 53위, 밴쿠버 90위, 스포캔이 91위를 각각 기록했으며 오리건주 포틀랜드는 43위를 기록했다. 

미 전체적으로 보면 매릴랜드 컬럼비아가 여성들에게 가장 친화적인 도시였으며 캘리포니아 프레몬트, 캘리포니아 헌팅턴 비치,  캘리포니아 어바인,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가 2~5위를 차지했다.

여성들에게 가장 좋지 않은 도시로는 미시시피 잭슨이 꼽혔으며, 미시시피 걸프포트, 텍사스 브라운스 빌, 조지아주 어구스트, 루이지애나 슈리브포트가 최하위를 형성했다. 

여성들의 권익과 대우가 많이 개선됐다고는 미국에서는 남성이 1달러를 벌때 여성은 84센트를 버는데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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