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2일간 아시아·오세아니아 4개국 순방을 다녀온 프란치스코 교황이 독감에 걸려 가벼운 증상을 나타내고 있다며 23일(현지시간) 공개 행사를 취소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교황청 언론실은 "가벼운 독감 증상과 앞으로 며칠 동안의 여행을 감안한 예방 조치로 오늘 예정된 교황 대중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2013년에 가톨릭교회의 수장으로 임명됐는데, 최근 몇 년 동안 갖가지 병에 시달렸다. 작년 말에는 기관지염에 걸렸고 올해 초 독감에도 걸렸다.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4개국 3만2000㎞를 강행군한 교황은 오는 26일에는 룩셈부르크와 벨기에를 방문하는 4일간의 여행이 잡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