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운동화·은화까지…트럼프, 선거철 맞이 '대목' 노리나
- 24-09-23
트럼프 개인 기업으로 수익 돌아가
전문가들 "대통령직을 현금 벌기에 이용"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자신의 이미지를 담은 은화를 출시하자 앞서 대선 출마와 함께 내놓은 다양한 판매 상품이 화제가 되고 있다.
트럼프는 2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루스소셜 계정을 통해 그의 이미지가 각인된 기념 은화를 선보였다.
트럼프는 "내가 디자인한 유일한 공식 은화"라며 "자랑스러운 미국에서 생산됐다"고 홍보했다.
은화 판매 사이트 '리얼트럼프코인스'에 따르면 순도 99.9%의 1온스(약 28g) 은화의 가격은 100달러(약 13만3600원)로 책정됐다. 앞면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얼굴과 이름이 새겨졌고, 뒷면에는 백악관, 성조기와 함께 미국의 국가 표어인 'In god we trust'가 써졌다. 오는 25일부터 판매된다.
트럼프가 자신의 이미지를 넣은 상품을 판매한 건 이번 기념주화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월 자산 부풀리기 의혹으로 4700억 원대의 벌금을 지불하라는 명령을 받은 트럼프는 다음날 운동화 브랜드인 '트럼프 스니커즈'를 출시했다.
'트럼프 스니커즈'의 공식 웹사이트에서는 '절대 굴복하지 않는 하이탑 스니커즈'(NEVER SURRENDER HIGH-TOP SNEAKER)라는 이름의 금색 스니커즈가 399달러(약 53만 원)에 판매됐다. 지난 7월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피격 사건이 일어난 이후에는 총에 맞은 자신의 사진이 들어간 '싸우자 하이탑 스니커즈'(FIGHT HIGH-TOP SNEAKER)를 발매하기도 했다.
지난 3월에는 다가오는 부활절을 맞아 '신이시여, 미국에 축복을'(God Bless the USA Bible)이라는 제목의 성경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성경책은 59.99달러(약 8만 원)에 판매됐다.
8월 말에는 '아메리카 퍼스트 컬렉션'이라는 이름으로 '대체불가능토큰'(NFT) 디지털 트레이딩 카드'를 판매했다. 카드들은 한 장당 99달러(약 13만원)에 팔렸다.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이 담긴 카드, 슈퍼 히어로 수트를 입은 카드, 비트코인을 들고 있는 모습이 담긴 카드 등 총 50종류에 이르렀다.
이달 3일에는 자신의 화보를 공개했는데, 사인이 없는 버전은 99달러, 사인이 있는 버전은 499달러(약 67만원)에 판매됐다.
이 경우 모두 선거운동에 쓰이지 않고 트럼프의 영리 목적 벤처 기업으로 수익이 돌아간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설명했다. 선거 운동에 수익이 돌아가는 상품들은 트럼프 캠프 사이트에서 판매되고 있긴 하지만, 동일한 제품들이 트럼프의 개인 회사 사이트에서 더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돈 폭스 미국 정부 윤리사무국(OGE)의 전 총괄 법률 고문은 "대통령직을 현금 벌기에 이용하는 후보는 역사상 없었다"고 비판했다.
미국 정치 전문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로렌스 레식 하버드 로스쿨 교수는 "트럼프 캠프는 다른 후보들이 해왔던 것을 하고 있긴 하지만 더 극단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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