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W한국학센터 남화숙 전 교수 아버인 남재희 전 노동부 장관 별세…향년 90세

17일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조문…19일 청주서 발인

생전 한국·조선·서울신문 거쳐…내리 4선 민정당 국회의원

 

남화숙 전 워싱턴대(UW) 한국학센터 교수의 아버지인 남재희 전 노동부 장관이 별세했다. 향년 90세.

고인은 부인 변문규 씨와 슬하 4녀(남화숙·남영숙·남관숙·남상숙)를 두고 15일 오전 세상을 떠난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17일 오후 2시부터 조문을 받는다. 발인은 19일 오전 5시20분 청주시 미원 선영에서 엄수된다.

고인은 1934년 1월 18일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 청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일보 기자로 언론계에 진출했다. 1962~1972년 조선일보 기자와 정치부장, 편집부국장을 지내고 1972년 서울신문 편집국장으로 이직해 1977년 서울신문 주필로 활동했다.

1979년 서울 강서구 민주공화당 후보로 1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으며 이후 내리 13대까지 내리 4선을 했다. 1993년부터 1년간 노동부 장관을 지냈다.

주요 저서로는 '정치인을 위한 변명'(1984) '양파와 연꽃: 체제 내 리버럴의 기록'(1992) '아주 사적인 정치 비망록'(2006) '김두관의 발견'(2012) '진보열전'(2016) '시대의 조정자'(2023) 등이 있다. 생전 청조근정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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