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감독’으로 출발한 시애틀 시혹스 첫 경기서 승리거뒀다
- 24-09-09
올 시즌 첫 경기서 브롱코스 상대 26-20으로 승리 거둬
전반 인터셉션에다 세이프티 2개 허용하며 허점 보여
후반들어 공격력 살아나며 상대 손쉽게 제압하고 나서
줄리안 러브, 케네스 워커, 타일러 라켓 등 활약 돋보여
37살의 신예 마이크 맥도날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시애틀 시혹스가 승리로 올 정규시즌을 시작하며 올해 성적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시혹스는 지난 8일 시애틀 루멘필드에서 열린 덴버 브롱코스와의 올 시즌 첫 경기에서 전반과 후반 상반된 경기력을 보였지만 압도적인 경기로 26-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시혹스는 ‘최고 수비 명장’이라는 별명을 가진 맥도날드 감독이 미국프로풋볼(NFL) 감독으로 데뷔하는 이날 경기에서 다소 불안한 출발을 했다.
먼저 공격을 시작한 시혹스는 첫 플레이에서 쿼터백 지노 스미스가 어이없는 볼을 던지면서 인터셉션을 당해 경기시작 2분24초만에 필드골로 결국 3점을 내주며 끌려가기 시작했다. 1쿼터 종료 2분41초를 남기고 킥커인 제이슨 마이어스가 50야드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동점으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시혹스는 2쿼터에서 보기 드문 장면들을 연출했다. 줄리안 러브가 인터셉션을 얻어내면서 시혹스가 자기 진영의 엔드 존(End Zone)에서 공격을 했지만 오펜시브 라인에 있던 시혹스 선수가 반칙을 하면서 2쿼터 3분38초에 2점을 내주는 세이프티를 허용했다.
2쿼터 4분24초를 남긴 상태에서도 엔드 존에서 공격을 시도했지만 엔드 존을 벗어나지 못해 2점을 내주는 세이프티를 범하고 말았다. NFL에서 한 경기에 2개의 세이프티가 나온 것은 7년만에 처음이다.
다만 2쿼터에서 쿼터백인 지노 스미스가 34야드를 달려 터치다운을 시킨 것은 그나마 다행이었다.
13-9로 전반전을 마친 시혹스는 후반전인 3쿼터 들어 제대로 공격력을 살려냈다. 3쿼터 종료 10분44초를 남긴 상황에서 러닝백인 케네스 워커가 23야드를 달려 터치다운을 성공시켰고, 4분9초를 남겨놓고선 필드골을 추가했다. 3쿼터에만 10점을 추가하면서도 상대의 공격을 꽁꽁 묶어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4쿼터 들어서자 마자 쿼터백 지노 스미스가 자크 샤보네에게 30야드 패스를 던져 터치다운으로 연결시키며 26-13으로 사실상 승리를 확보했다.
이런 가운데 브롱코스가 경기종료 2분9초를 남기고 터치다운을 기록하면서 역전을 시도하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와이드 리시버인 백전노장 타일러 라켓이 한 손으로 볼을 받아 퍼스트다운을 얻어내며 경기를 사실상 마무리지었다.
이날 경기에서 경기시작과 함께 인터셉션을 허용했던 지노 스미스는 25개의 패스를 시도해 18개를 성공시키며 171야드 전진을 기록했다. 1개의 터치다운을 본인이 직접 기록하고 1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시켜 나름대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러닝백인 케네스 워커의 활약도 컸다. 20번의 러싱을 시도해 103야드의 전진을 기록하고 1개의 터치다운까지 기록하는 승리의 수훈갑이었다. 타일러 라켓은 6개의 패스를 받으며 77야드의 전진을 기록하며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전체적으로 봐도 시혹스는 304야드의 전진을 기록하면서 231야드에 그친 브롱코스를 압도했다.
한편 브롱코스의 쿼터백은 올해 오리건대학을 졸업한 보 닉스였다. 미국 대학 최고 쿼터백으로 평가를 받았던 보 닉스도 프로 무대에서는 2개의 인터셉션을 당하고 42개의 패스를 시도해 26개의 성공에 138야드 전진에 그치는 등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시혹스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뉴욕 패트리어츠와 2주차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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