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0.5%p 금리 인하하면 비트코인 20% 폭락할 수도…왜?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인 비트파이넥스가 보고서를 통해 연준이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하면 시장에 긍정적이지만, 0.5%포인트 금리 인하를 하면 비트코인이 20% 이상 급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트파이넥스는 이날 보고서를 내고 연준이 0.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하면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급부상,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등 위험 자산을 대거 정리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수개월간 보합세에 지친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9월 연준의 금리 인하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그런데 연준이 0.5%포인트의 '빅컷'을 단행한다면 오히려 시장에 안 좋을 가능성이 크다.

빅컷이 단행되면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은 급등할 것이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경기 침체 우려가 고조돼 위험 자산 청산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9월은 비트코인이 약세를 보이는 계절이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이 15~20%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비트파이넥스는 예상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4만달러~5만달러 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연준이 0.2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단행한다면 시장은 별다른 충격을 받지 않을 것이다.

비트파이넥스는 0.25%포인트의 금리 인하는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됨에 따라 장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를 이끌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비트파이넥스 연준의 0.5%포인트 금리 인하로 비트코인이 급락하면 저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보고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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