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한인작가 2명, 신인문학상 수상했다

한문협 워싱턴주 지부소속 이원정, 안미혜씨  <너머>신인문학상 영광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회장 정동순)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는 안미혜(사진 오른쪽), 이원정 작가가 한국문학번역원에서 주최한 <너머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너머 신인문학상>은 전 세계에서 한글로 창작하는 작가들을 격려하고, 디아스포라의 삶과 정신이 담긴 다양한 한글문학 작품을 발굴 및 지원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원정 씨는 <체리 토마토를 위한 망원경> 외 4편의 작품으로 시 부문에 당선됐다. 이원정씨는 제13회 시애틀문학신인문학상에서 동시로 우수상을 받으며 협회 활동을 시작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이원정씨는 "나의 어머니로부터 이어받은 우리말글 집에서 자라나 길잡이 별빛을 채워준 딸에게 고맙다. 손을 꼭 잡고 이 길을 함께 걷는 가족에게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안미혜씨는 수필과 수기 부문에서 <꽃을 넣은 쿠키> 란 작품으로 당선됐다. 지난해 재외동포문학상도 받은 작가이며, 제17회 시애틀문학신인문학상에서 소설로 우수상을 받으며 협회 활동을 시작했다. 

안미혜 씨는 "시애틀에 온 후 글쓰기에 더 집중할 수 있어서 이렇게 좋은 결과까지 얻어 기쁘다. 함께 해 주신 한문협 회원들께 특히 감사의 마음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따뜻한 글 많이 쓰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수상작은 디아스포라 웹진 '너머'에서 읽을 수 있다. 수상자에게는 서울에서 개최되는 시상식 참석 지원(항공, 숙박 등)과 함께 국내외 다양한 디아스포라 관계자와 교류할 수 있는 디아스포라 문학 예술행사 참가 기회, 그리고 상금 500만 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1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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