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브리핑룸, 15개월 만에 정상화…"인원 100% 수용"

백악관 출입기자협회 "이번 주부터 정상화"

 

미국 백악관이 브리핑룸에 입장할 수 있는 취재진 인원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되돌린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좌석 거리두기 등 브리핑룸 제한 조치를 시행한지 15개월 만이다.


6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백악관 출입기자협회(WHCA)는 이날 백악관 브리핑룸(제임스 S. 브래디 언론 브리핑룸) 입장 인원을 이번 주부터 정상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WHCA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자주 기자회견을 하는 백악관 북쪽 정원 '노스론'은 물론 백악관에서 브리핑이 열리는 모든 공간의 수용 인원이 100% 복구된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 등을 근접거리에서 취재하는 '풀 취재단'이 아니라면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후 2주가 지난 취재진은 백악관을 출입할 때마다 받았던 코로나19 검사를 더 이상 받지 않아도 된다.

이와 달리 아직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취재진은 매일 입장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거나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만 한다.

폴리티코는 "미국인 절반 이상이 최소 1회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았고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마스크 지침을 대폭 완화한 가운데 백악관 브리핑룸 인원을 확대한다는 것은 백악관 운영이 정상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앞서 백악관은 전 직원들에게 7월부터는 재택근무를 종료하고 현장에 복귀할 것을 통지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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