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많은 시애틀지역 청소년 구치소 존속된다
- 24-09-02
킹 카운티 의회 8-0 표결ⵈ10여년 끌어온 존폐논쟁 일단락
킹 카운티 의회가 지난 10여년간 존폐여부를 놓고 뜨거운 논란을 빚어온 카운티 청소년 구치소를 결국 계속 존치시키기로 결정했다.
의회는 구치소를 그대로 두되 마땅한 대안을 계속 강구하면서 수감자들의 인도적 대우와 재활교육을 최대한 개선한다는 레이건 던 의원의 동의안을 지난 27일 8-0 표결로 가결했다. 이날 회의장에도 수많은 방청객들이 나와 찬반 의견을 개진했다.
구치소 존속을 지지하는 측은 이 시설이 지역사회의 치안확보와 범법 청소년들의 재활을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반면 일부 인권단체들은 수감자들이 대부분 유색인종이며 청소년기의 감방 수감은 이들의 두뇌발전을 저해해 삭방된 뒤 재범하기 일쑤라고 지적하고 이들을 수감시키기보다 관련 사회단체들에 맡겨 교화하는 쪽이 바람직하다며 맞섰다.
한 인권단체 조사에 따르면 킹 카운티의 흑인은 전체인구의 7%정도인 반면 청소년 구치소 수감자는 거의 절반이 흑인이다. 이들의 평균 구금기간도 2017년 12일에서 최근엔 36일로 3배 늘어났고 100일 이상 구금된 청소년도 200여명에 달했다.
킹 카운티는 2012년 주민투표를 통해 ‘패트리셔 클라크 판사 어린이 가족 정의센터’라는 긴 이름의 청소년 구치소를 2억1,000만달러를 들여 시애틀의 센트럴 디스트릭에 건설키로 결정했으나 그 후 찬반논쟁 홍수와 법정소송이 이어지면서 2020년에야 완공돼 문을 열었다.
그 해 시애틀의 흑인인권(BLM) 시위가 극에 달한 가운데 청소년 구치소 폐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다우 콘스탄틴 수석행정관은 이를 2025년까지 폐쇄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카운티 정부나 관련기관들이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고 폐쇄 예정날짜는 2028년으로 연기됐었다.
던 의원의 동의안은 법적 구속력은 없다. 킹 카운티는 관련주법에 따라 청소년 및 성인 구치소를 운영하도록 돼 있다. 따라서 청소년 구치소가 폐쇄되려면 관련주법의 개정이 선행돼야 한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오레곤 KAGRO 구경회씨 생애 첫 홀인원
- 이정주ㆍ노덕환ㆍ박성계 민주당 선대위 고문ㆍ단장ㆍ특보 등으로 임명돼
- 한인회 서북미연합회 친선골프대회 개최
- 오레곤한인회 문화센터주최 한국 요리특강 큰 인기
- 보잉 김재훈 박사 ‘창조적 혁신 비밀’알려준다
- 한국 AI 및 디지털기반 교육프로그램 벨뷰로 온다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학생들 "아빠, 엄마 감사해요"
- 광역시애틀한인회, 머킬티오 시장·시의원과 간담회 개최
- 워싱턴주 대한체육회, 미주체전출전 후원행사 날짜 변경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초청, 오리건 동포단체장 간담회 열려
- “비보이 매시브 몽키즈, 한국 진조크루 보러오세요”
- US메트로뱅크 소상공인 10개 업체 선정 5000달러씩 지원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7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7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7일 토요합동산행
- 한국계 벨뷰교육감,한국 학술대회 참석, 가슴 아픈 가족이야기도 전해(영상)
- 워싱턴주 밴쿠버한인장로교회 신경선 장로 별세
- 대한부인회 장학생 한 세대 이어졌다-올해도 9명에 장학금 전달
- 시애틀국제영화제 출품 한국 영화 두 편 할인관람 가능
- 시애틀국제영화제 출품 한국 영화 두 편 할인관람 가능
- 유니뱅크, 가족처럼 일할 직원 뽑는다
시애틀 뉴스
- 페더럴웨이 또 총격사건 18세 사망, 11세 황당한 총격부상
- 트럼프 지원금 중단에 워싱턴주 자연재해 당국자들 '한숨'
- 시택공항서 알래스카항공 여객기끼리 날개 부딪쳐
- 시애틀 다운타운 너무 무서워-오늘 새벽 파이어니어 총격 3명사망
- 세계적 멸종위기동물 '걸어다니는 수박' 타코마동물원서 볼 수 있다
- 제정난 겪어온 시애틀지역 대학 캠퍼스 판다
- 킹 카운티 셰리프대원 활약상 TV에 방영된다
- 쿼터백 바뀐 시혹스 올 시즌 일정 공개...개막전 최종전 모두 49너스와 맞대결
- 타코마 유명교직원 '미스 페기'도 해고됐다
- 알래스카항공 시애틀~일본 첫 직항편 운항시작…서울도 9월 시작
- 시애틀 스페이스 니들 전속 사진사들 시위...왜?
- 워싱턴주 가톨릭 신부 성폭행 피해자들, 연방 방침에 항변
- 아마존 베이조스, 내달 베네치아서 2박3일 초호화 재혼식…뿔난 주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