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막내 아들 배런, 올 가을 대학 간다…NYU·컬럼비아·코넬 유력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막내아들 배런이 올가을에 대학에 입학한다. 학교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뉴욕대(NYU), 컬럼비아, 코넬 등 뉴욕시나 뉴욕주 소재 학교가 될 예정이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플로리다의 명문 옥스브리지 아카데미를 갓 졸업한 18세의 그는 뉴욕에서 공부할 예정이다. 배런의 이런 근황은 이번 주에 아버지인 트럼프가 밝힌 것이다.

대학에 가더라도 배런의 일거수일투족은 비밀경호국(Secret Service) 경호원들의 감시하에 있게 된다.

조지 W 부시, 버락 오바마, 트럼프와 그들의 가족을 보호했던 전 비밀경호 요원 폴 에클로프는 비밀경호국 요원의 목표는 "최강의 보안 환경을 제공하면서 대학 생활에 최소한의 피해만 입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에클로프는 현재 대통령의 모든 자녀와 손주가 비밀경호국의 보호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전직 대통령의 자녀는 16세가 된 후에도 세부적으로 보호받지는 않지만, 배런은 현재 보호를 받고 있다고 비밀경호국이 밝혔다.

에클로프는 소셜미디어 시대에는 경호 요원들이 SNS도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말했다. 에클로프는 "대통령의 자녀가 파티에 있고 누군가가 그들의 사진을 트윗한다고 가정해 보겠다. 이제 그들의 위치는 소셜 미디어에 공개되고, 그들은 표적이 될 수 있다. 그것은 모든 사람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위험은 현직 대통령과 전직 대통령의 자녀 모두에게 해당한다. 2017년 하버드대 학생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장녀인 말리아 오바마가 캠퍼스에 도착했을 때 사진을 찍어 올리기에 바빴다.

학생들은 당시 19세였던 말리아가 이사하는 사진을 올려, 그녀의 위치와 움직임을 전 세계와 공유했다. 앞서 2016년 말리아는 시카고의 롤라팔루자 축제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사진으로 찍힌 후 타블로이드에 실리기도 했다.

인디펜던트는 요원들이 사복을 입고 카메라와 알람과 같은 원격 기술에 의존하여 학생을 보호한다고 했다.

에클로프는 요원들이 보호 대상을 최대한 방해하지 않고 보호하고자 한다면서 많은 자녀가 처음으로 독립적인 삶을 경험하는데 경호가 방해될 수 있지만 "납치당하는 것보다 약간의 영향을 받는 것이 낫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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