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다운타운 출근하는 직장인들 많이 늘어났다

지난달 하루 9만 686명ⵈ처음으로 팬데믹 이전의 60% 수준 넘어


시애틀 다운타운 직장인들의 사무실 복귀율이 처음으로 코비드-19 팬데믹 이전의 60% 수준을 넘어섰다고 업계단체인 다운타운 시애틀 협회(DSA)가 밝혔다.

DSA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월~금요일 다운타운의 직장인 통행자는 하루 평균 9만686명이었다. 이는 팬데믹 사태 전해인 2019년 7월의 63%에 해당한다.

지난 6월에도 다운타운 작장인 통행자 수가 9만4,489명으로 집계돼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2019년 6월의 59%에 머물러 60%선을 넘지 못했다.

다운타운 직장인 통행자 수가 최저치를 기록한 것은 팬데믹 발생 직후인 2020년 4월의 1만7,000여명으로 2019년 4월에 비해 17%에 불과했다.

이 데이터는 스마트폰 추적을 통한 보행자수 조사 전문회사인 ‘Placer.ai'사가 집계한 것으로 대상지역은 I-5 고속도로 서쪽의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부터 스타디움 지역까지였다.

DSA의 존 숄스 CEO는 사무실 복귀 직장인들이 늘어난 것 외에 다운타운 호텔들의 객실 점유율도 7월까지 3개월 연속으로 2019년 수준을 능가했다고 밝혔다. 7월 객실 점유율은 2019년 7월의 102%, 6월 점유율은 2019년 6월의 105%를 각각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운타운 일원의 아파트 세입자들도 2022년부터 꾸준히 늘어나 금년 2분기에는 역대 최고치인 5만8,379명으로 집계됐다고 숄스 CEO는 덧붙였다.

하지만 지난달 다운타운의 총 방문객 수는 310만명이 채 안 돼 2019년 7월의 94% 수준에 그쳤을 뿐 아니라 작년 7월의 320여만명에도 뒤졌다. DSA는 작년 7월엔 테일러 스위프트의 루멘 필드 스타디움 공연에 기록적인 인파가 몰렸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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