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먹 크기' 2492캐럿 거대 다이아 원석 나왔다…"저게 얼마야"

보츠나와 광산서 채취…역대 두번째 크기

2015년 발굴 1109캐럿 원석, 711억에 판매

 

보츠와나의 한 광산에서 역대 두 번째로 큰 다이아몬드가 발견됐다.

2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캐나다의 광산회사 루카라다이아몬드(이하 루카라)는 보츠와나의 카로웨 다이아몬드 광산에서 2492캐럿 크기의 다이아몬드를 채취했다고 밝혔다.

루카라에 따르면 이번 다이아몬드는 지금까지 발굴된 다이아몬드 원석 중 두 번째로 큰 크기다. 무게는 500g에 달한다.

역대 최고 기록은 1905년 남아프리카공화국 트란스발에서 발굴된 3106캐럿 다이아몬드다. 현재는 작게 절단돼 곳곳으로 흩어진 상태이며, 일부는 영국 왕실 왕관에 사용됐다.

앞서 루카라는 지난 2015년에도 카로웨 광산에서 1109캐럿의 다이아몬드를 발굴한 적 있다. 이 원석은 주얼리 기업 그라프에 5300만 달러(약 711억 원)에 판매됐다.

루카라는 "크고 가치가 높은 다이아몬드를 식별하고 보존하도록 설계된 회사의 MDR(Mega Diamond Recovery) 엑스레이(XRT) 기술 덕분에 발견, 발굴 및 회수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지금까지 발견된 다이아몬드 크기 상위 10개 중 6개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견된 다이아몬드는 23일 모크웨치 마시시 보츠와나 대통령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보츠와나는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생산국이다. 지난달에는 정부가 지분 인수 옵션을 행사하지 않는 한 광산 회사들이 광산 지분 24%를 현지 투자자에게 매각하도록 요청하는 법안이 제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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