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오바마 전대 의상 '폭발적 관심'…한국계 디자이너 패션

미국 럭셔리 브랜드 '몬세'…상·하의 합쳐 344만원

 

미셸 오바마 여사가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입고 나온 의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미셸 여사는 시카고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둘째 날인 지난 20일 지지 연설에 네이비 블루 색상의 '몬세(Monse)'의 민소매 수트를 입고 등장했다. '리조트 2025 컬렉션'에 등장한 의상으로 현재 홈페이지에서 재킷은 1690달러(약 225만 원), 바지는 890달러(약 119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몬세는 한국계 디자이너 로라 김과 페르난도 가르시아가 지난 2015년에 설립한 미국 럭셔리 브랜드로 블랙핑크 제니 등이 착용하기도 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선 미셸 여사의 의상에 대한 찬사가 쏟아졌다.

한 사용자는 "정치적 견해와는 상관없이 미셸이 전당대회에 입고 나온 의상은 한 차원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 "미셸의 몬세 재구성 슈트는 완벽하다. 그녀의 팔을 드러낸 것과 남성 슈트를 재해석한 것이 정말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외신들도 미셸 여사의 의상을 높이 평가했다. 인디펜던트는 미셸 여사의 의상에 대해 네이비 색상의 파워 드레싱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고 전했으며 미국 패션지인 'WWD'(Women's Wear Daily)는 '미래 지향적인 감각'이라고 전했다.

로라 김은 미셸 여사가 여성을 위한 하체된 남성복에 대한 접근 방식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며 "어젯밤 미셸은 우리가 계획했던 것보다 브랜드 철학을 더 잘 구현해 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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