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자녀 굶겨 죽인 워싱턴주 부부 체포됐다

15세 벤쿠버서 입양 자녀 굶겨 죽인 부부 가주서 체포


지난해 11월 워싱턴주 벤쿠버에서 15세 입양자녀를 굶겨 죽이고 도주한 부부가 캘리포니아주서 체포됐다.

벤쿠버 지역 일간지 콜럼비안에 따르면 펠리시아 애담스-프랭크스와 제시 코스티요 프랭크스 부부가 지난 4일 캘리포니아주 스톡튼 지역에서 당국에 체포되어 2급 살인과 아동학대에 의한 살인 혐의로 기소되어 워싱턴주 이송을 대기 중이다.

프랭크스 부부는 지난 2012년 캘리포니아주서 숨진 캐리온 프랭크스와 두 동생을 입양한 후 벤쿠버로 이주했는데 지난해 11월 부부가 캐리온 프랭크스를 '피스헬스 사우스웨스트 메디컬 센터'로 긴급히 데려걌지만 병원 도착 14분만에 숨을 거뒀다.

캐리온 프랭크스는 당시 검시 결과 15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몸무게가 61파운드에 불과했고 몸에서 여러가지 기아 흔적을 발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검시 결과를 지난달에야 전달 받은 후 이들 부부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했고 연방당국의 협조로 스톡튼에 거주 중이던 이들 부부를 체포할 수 있었다.

캐리온 프랭크스의 두 동생은 당시 캐리온이 사망한 후 아동보호국(CPS)의 보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