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현재 인플레이션, 일시적 현상에 불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빠른 경기 회복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물가 상승세가 일시적 현상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옐런 재무장관은 영국 런던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들과 회의 직후 이 같은 입장을 전하며 "미국에서 약간의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있지만 이는 영구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물가상승률은 연말까지는 적어도 전년 대비 3%대로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인플레이션 매우 주의 깊게 지켜볼 것이며, 필요할 경우 발생하는 문제들을 다루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최근 몇 달간 상승하고 있는 물가와 관련해 경기가 회복되고 생산활동을 재개하는 과정에서 일부 생산요소의 공급 불안정으로 발생하는 병목 (Bottleneck, 보틀넥) 현상인지 혹은 수십조에 달하는 정부 지출이 인플레이션을 주도하고 있는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옐런은 "개인적으로 물가상승은 일시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일각에선 재정 지속성에 대래 우려하고 있지만, 코로나19 후 경기회복 대응을 위해 재정지원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 4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4.2% 상승해 1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다음 주에 발표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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