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25살 더 많아"…7년 사귄 여친, 결혼 전날 진짜 나이 고백

25세 연상인 사실을 숨기고 7년간 연인을 사귄 여성이 결혼 전 진짜 나이를 고백한 사연이 전해졌다.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40세인 일본인 남성 요시타카와 25세 연상인 아키의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이들의 첫 만남은 10년 전 아키가 운영하는 일본식 술집에서였다. 요시타카는 아키의 성숙한 매력에 첫눈에 반했다고 했다. 당시 두 사람은 모두 돌싱으로 각자 아이들을 키우고 있었고, 실패한 결혼을 경험한 두 사람은 서로 통하는 부분이 많았다고 요시타카는 말했다.

두 사람이 연인관계가 된 뒤 아키는 자신의 나이 때문에 항상 불안했다고 했다. 아키는 요시타카가 자신의 진짜 나이를 알게 되면 그를 잃게 될까 봐 두려워했다. 이에 직접 말을 하진 못했지만 요시타카가 우연히 알아채길 바라며 여권과 보험 카드를 테이블 위에 두기도 했다고.

하지만 요시타카는 계속 아내의 나이를 눈치채지 못했고, 아내가 동안이었기에 15세 차이로 알고 있었다고 했다. 두 사람은 7년간 사귄 뒤 결혼을 결심했고, 아키는 결혼식 전날이 돼서야 진짜 나이를 고백했다.

이에 대해 요시타카는 "처음에는 놀랐지만 아키의 실제 나이에 대해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아키가 걱정할 필요 없이 더 일찍 솔직히 말해줬다면 좋았을 텐데"라며 아내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부부는 현재 온라인 에어컨 청소 서비스 매장을 운영하며 구독자 1.8만명을 가진 유튜브 채널을 운영, 누리꾼에게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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