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보잉클래식서 위창수 ‘아쉬운 역전패’당해

최종 라운드 3오버파 75타로 최종 8언더파로 공동 5위

한때 공동 1위서 더블보기로 무너져…최경주 18위 기록

 

시애틀지역에서 펼쳐진 미국 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보잉 클래식(총상금 220만달러)에서 미국 무대 첫 우승을 노렸던 위창수(52)가 더블보기에 발목이 잡혀 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보잉클래식 대회는 대한민국 국적 항공사인 대한항공이 후원사를 맡고 있다.

위창수는 11일 시애틀 근교 스노퀄미 리지 클럽(파72ㆍ7,21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3오버파 75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전체적으로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위창수는 전날 단독 2위에서 내려온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쳐야했다.

2라운드 선두였던 로베르트 카를손(스웨덴)에 2타 뒤진 채 최종라운드 챔피언조에서 우승 경쟁을 벌인 위창수는 카를손이 전반 9개 홀에서 5개를 보기를 쏟아낸 틈을 노려 공동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앞 조의 어니 엘스(남아공)가 1~9번 홀에서 3타를 줄이며 추격해왔고, 위창수는 2번홀과 4번홀(이상 파4) 보기를 적은 뒤 5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엘스와 공동 1위를 달렸다.

그러나 위창수는 후반 들어 흔들리기 시작했다. 11번홀(파4) 보기로 선두에서 내려왔고, 이어진 12번홀(파4) 티샷 실수로 벌타를 받으며 더블보기를 적었다. 14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추가하면서 우승에서 멀어졌다.

위창수는 15번홀(파5)과 17번홀(파3)에서 기다리던 버디를 보탰지만 선두와는 타수 차이가 났다.

챔피언조가 오버파로 무너진 사이, 추격자들이 우승컵을 놓고 각축전을 벌였다. 결국 스티븐 에임스(캐나다)가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몰아쳐 역전 우승을 했다.

합계 11언더파 205타가 된 에임스는 공동 2위 엘스, 카를손, 스티븐 알커(뉴질랜드)를 1타 차로 따돌렸다.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 최경주(54)는 비록 정상을 밟지는 못했지만, 마지막 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고, 공동 18위(4언더파 212타)로 13계단 도약했다.

 

양용은(52)은 1타를 더 줄여 공동 33위(2언더파 214타)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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