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주말 동안 러닝메이트 후보 직접 면접…사흘 내로 선택할 듯

오는 6일부터 부통령 후보와 함께 격전지 유세 전망

 

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유력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러닝메이트 후보들을 직접 만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이날 해리스 부통령이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을 일대일로 면접했다고 전했다. 대화는 약 90분간 이뤄졌다.

이 밖에 해리스 부통령은 조시 셔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마크 켈리 상원의원,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 앤디 버시어 켄터키 주지사, J. 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 등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흑인 여성인 해리스 부통령으로서는 지지자 범위를 확장할 수 있는 백인 남성들이 유력한 러닝메이트 후보로 꼽힌다.

해리스 부통령은 오는 6일 새 러닝메이트와 함께 위스콘신과 디트로이트, 라스베이거스 등 격전지 유세에 나설 전망이다. 사흘 내로 결단을 내려야 하는 셈이다.

부통령 후보 선택은 해리스 부통령의 정치 경력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 중 하나라고 로이터는 짚었다.

이미 후보들은 해리스 부통령과의 면접을 위해 일정을 조정했다. 특히 셔피로 주지사는 자신의 정치행동위원회(PAC)를 만들기 위해 주말에 계획했던 행사들을 모두 취소했다.

한편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경선 투표에서 민주당 공식 대선후보가 되기 위한 충분한 표를 획득했다. 이로써 해리스 부통령은 민주·공화 양당을 통틀어 흑인 여성으로 대선 본선에 진출하는 첫 번째 후보가 됐다.

민주당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대선 후보로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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