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소, 코로나로 힘든 한인가정에 5만달러 지원-신청 서둘러야
- 21-06-04
코로나 실직자나 서류미비자 대상 20일까지 접수해야
한인생활상담소(소장 김주미)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한인 가정을 대상으로 모두 5만 달러의 긴급 생활구제기금을 마련하고 신청을 받는다.
신청 대상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직장이나 일터를 잃은 뒤 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코로나 사태로 인해 수입이 급격하게 줄어들어 생활고를 겪고 있는 한인들이다.
특히 서류미비(불체) 신분으로 실업급여는 물론 연방 정부의 경기부양금 등을 타지 못해 생활에 타격을 입은 한인도 신청 대상이다.
김주미 소장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한인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금을 조성했다”며 “수령한 기금은 밀린 렌트비를 포함해 수도, 전기, 가스 등의 생활보조 비용이나 병원비, 차일드케어를 위한 비용 등 당장 도움이 필요한 곳에 쓰여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신청서는 본인이 직접 온라인을 통해 작성해야 하는데 상담소로 연락하면 온라인 신청 가능한 링크를 개인 이메일로 받게 된다. 직접 온라인 작성이 어려운 한인은 한인생활 상담소로 전화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상담소는 이와 함께 식량보조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수입 감소로 식생활에 곤란을 겪는 한인들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시 음식구입이 가능한 기프트 카드가 제공된다.
상담소는 “많은 분들의 지원이 예상돼 신청하신 모든 분들이 혜택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면서 “개인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신청서를 바탕으로 심사할 예정이며 좀더 어려운 사람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대상자 선정에 최대한 공정성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출한 신청서는 한인생활상담소 긴급생활구제자금의 심사를 위해 사용되고 즉각 폐기된다.
신청 마감은 6월20일까지이며, 신청을 원하거나 궁금한 점이 있으면 한인생활상담소로 문의하면 된다.
한인생활상담소: (425)776-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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