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사브르 단체, 최강 프랑스 꺾고 결승행…깜짝 金 도전[올림픽]

4강전서 예상 뒤엎고 45-36 승리

시애틀시간 오늘 오전 11시 결승전

 

한국 여자 펜싱 사브르 단체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세계 최강 프랑스를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로써 한국은 남녀 펜싱 사브르 단체 동반 금메달까지 한 경기만을 남겨놓게 됐다.

윤지수(31), 전하영(23· 이상 서울특별시청), 최세빈(24·전라남도청), 전은혜(27·인천광역시 중구청)로 구성된 한국은 3일(이하 한국시간)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 4강전에서 홈팀이자 세계 최강인 프랑스를 45-36으로 제압했다.

한국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올림픽 단체전에서 결승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 최고 성적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거뒀던 동메달이다. 이미 역대 최고 성적 은메달을 확보한 한국은 4일 오전 11시(시애틀 시간)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금메달을 다툰다.

홈팀 프랑스를 응원하는 일방적인 분위기 속에서도 한국은 밀리지 않았다.

초반부터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한국은 최세빈의 4연속 득점을 앞세워 중반까지 33-25로 크게 앞서 승기를 잡았다.

이후 35-27에서 4연속 실점하며 흔들렸지만 전은혜가 아피티 브뤼네를 상대로 두 차례 역습 성공을 포함해 5연속 득점,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40-31을 만들었다.

마지막을 맡은 전하영은 이미 기세가 꺾인 사라 발저를 상대로 압도했고, 44-36에서 위닝 포인트를 챙기며 45-34, 9점 차의 여유로운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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