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강세장 끝났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 강세장이 끝났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인데스크는 뉴욕에 있는 리서치 회사인 ‘MRB 파트너스’의 보고서를 인용, 이같이 전했다.

MRB 파트너스는 보고서를 통해 △ 환경에 대한 관심고조, △ 중국·미국 등 각국의 규제 강화 움직임, △ 금리인상 가능성 등으로 암호화폐 강세장이 끝났다고 분석했다.

MRB는 특히 “그동안의 암호화폐 랠리는 각국의 중앙은행이 코로나19로 초저금리를 유지함에 따라 풍부한 유동성이 시장에 유입된 탓이었다”며 “최근 각국의 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임에 따라 각국의 중앙은행이 유동성 축소를 고민하고 있어 강세장이 끝났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MRB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 결제를 취소한 것이 암호화폐 채굴에 전기가 너무 많이 소모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일깨웠다며 환경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것도 암호화폐 강세장 종식 신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들어 급락하고 있지만 아직도 1년 전 대비로는 100%, 올 들어서는 30% 오른 상태다.

MRB는 비트코인이 강세장이 끝났지만 가치가 '제로'로 수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MRB는 비트코인이 여러 번 등락과정을 거쳐 결국에는 주류 투자처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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