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판매, 역대 7월 중 가장 뜨거웠다…하이브리드 53%↑

현대차 3.5% 증가한 7만5396대…기아는 10.4% 줄어 합산 3.3% 감소

친환경차 8.1% 늘어난 2만8644대…현대차 11.9%↑·기아 2.8%↑

 

현대자동차·기아의 지난달 미국 판매량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모델 인기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기아의 부진으로 전체 판매량이 소폭 감소했다.

2일 현대차그룹이 공개한 미국 판매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양사의 합산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한 13만 8976대를 기록했다.

현대차(제네시스 포함) 판매 대수는 3.5% 증가한 7만 5396대로, 친환경차 판매 호조를 앞세워 역대 7월 중 최대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다만 기아 판매량이 10.4% 줄어든 6만 3580대에 그쳐 현대차·기아 합산 실적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현대차·기아의 전체 친환경차 판매는 2만 8644대로 8.1% 증가했다. 또한 전체 판매 대수 가운데 친환경차 비중은 20.6%로 5~7월 3개월 연속 20% 이상을 유지했다.

현대차·기아 합산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1만 9386대 팔리며 호조세를 보였다. 전년 동기 대비 20.6% 늘었다. 전기차는 기아 EV9 신차 효과에도 불구하고 두자릿수 감소(10.9%)한 9256대 판매에 그쳤다.

회사별 친환경차 판매 현황을 보면 현대차 투싼 HEV(5701대)가 역대 월간 최다 판매량을 보였으며, 전체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는 1만 2347대로 전년 대비 53.4% 증가했다. 친환경차 전체 판매는 1만 7231대로 전년 대비 11.9% 증가했다.

기아의 친환경차 전체 판매는 2.8% 증가했다. 전기차는 EV9 신차 효과로 지난달 전기차는 전년 대비 판매가 42.2% 증가했지만, HEV 모델 판매는 7039대로 12.3%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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