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렛허브 조사서 랭킹…오리건주 8번째 부담 낮아

미 전국서 학자금 빚 부담 가장 적은 곳은 유타주

워싱턴주 주민들의 학자금 빚 부담이 전국에서 세번째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는 통상적으로 주택을 구입할 때 빌린 모기지와 대학교를 다닐 때 빌린 학자금이 가장 부담이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2분기말 기준 미 전국 주민의 학자금 부채는 1조 6,200만 달러에 달했으며 이는 전국 학자금을 빌린 4,280만명이 평균 3만8,000달러씩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금융 정보사이트인 월렛허브는 50개주와 워싱턴DC를 포함해 전국 51곳을 대상으로 개인별 학자금 부채총액과 소득대비 부채비율, 실업률 등 모두 12개의 항목을 비교 분석했다. 

이어 크게 학자금 부채 부담과 부담을 덜 수 있는 그랜트나 학생 아르바이트 기회 등으로 이분화해 랭킹을 매겼다.

이 조사에서 워싱턴주는 부담률이 100점 만점에 26.92점으로 49위에 해당됐다. 이는 전국에서 학자금 부담이 3번째로 적다는 뜻이다. 

1인당 학자금 부채 액수 자체는 전국에서 5번째로 적었고, 소득대비 학자금 빚 비율도 전국에서 4번째로 적었다. 빚을 갖고 있는 학생의 비율도 전국에서 9번째로 적은 편이었다.

석유자금이 지원되는 알래스카는 6번째로 학자금 부채 부담이 적었으며 오리건주도 9번째로 부담이 적은 편에 속했다. 

아이다호주는 13번째로 부담이 적은 곳으로, 몬태나주는 20번째로 부담이 적어 서북미가 대체적으로 학자금 부담이 적은 것으로 평가됐다. 

전국적으로는 미시시피가 학자금 부담이 가장 컸으며 펠실베니아, 델라웨어, 웨스트 버지니아, 사우스 캐롤라이나가 상대적으로 학자금 부채 부담이 큰 지역으로 꼽혔다. 

반면 학자금 부담이 가장 적은 곳은 유타주였으며 하와이, 뉴멕시코, 워싱턴, 캘리포니나, 뉴멕시코 등이 주민들의 학자금 부담이 적은 곳 5위 안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