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택공항 주변 주택 방음대책 ‘허술’하다
- 24-07-29
시민단체, 시애틀항만청의 500만달러 시험 프로그램에 불만 표출
시택공항 주변 주택들의 낡은 방음설비를 개선하기 위해 시애틀 항만청이 추진하고 있는 시험 프로그램이 너무 제한적이며 차별적이라고 시민단체와 일부 정치인들이 지적하고 나섰다.
항만청은 지난 2월 500만달러를 들여 시험적으로 일부 가옥의 방음설비를 수리하거나 교체해주고 따로 150만달러를 들여 실태조사를 통해 전체 소요경비 등을 산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항만청은 1980년대부터 공항 주변의 9,400여 단독주택에 3중 유리창과 차단벽 등을 설치해주는 소위 ‘공항 패키지’ 프로그램을 운용해왔다. 그 후 유리 사이에 곰팡이가 끼고 창문틀이 부식하거나 뒤틀려 방음효과가 없다는 주민들의 진정이 쇄도했지만 항만청은 뒷짐을 져왔다.
‘공항 패키지’의 재원은 대부분 연방 항공관리국(FAA)에 의존하고 있으며 수혜대상도 FAA의 규정에 따라 ‘주야로 65 데시벨 이상의 소음’(DNL 65)에 노출된 가옥에만 적용됐다. 당초엔 시택은 물론 디모인 남부와 켄트 서부까지 DNL 65에 포함됐지만 그 후 항공기의 기술발달로 소음이 줄고 이착륙 항로도 좁게 제한되면서 현재는 Hwy-516 근처 디모인 중심부까지로 줄어들었다.
시민단체인 ‘시택 소음 닷 정보’는 항만청의 시험 프로그램이 줄어든 DNL 65 바운더리만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당초 방음설비를 제공받은 9,400여 주택 중 상당수는 그 외곽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들 주민 중 대부분은 저소득층이거나 유색인종 또는 이민자 가정이라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시험 프로그램 예산 500만달러로는 불과 30~50채의 방음설비만 손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연간 세수입이 10억달러 규모인 항만청이 ‘공항 패키지’ 예산을 FAA에만 기댈 것이 아니라 자체 예산을 더 많이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항만청 관계자는 이는 어디까지나 시험 프로그램일 뿐이라며 실태파악과 정보수집 등의 과정을 거쳐 본격적으로 시행될 것이라고 밝히고 이를 한꺼번에 확대할만한 예산도 없다고 반박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400명 등록해 힘차게 새출발
- 서은지총영사, 시애틀시장 및 한인단체장 관저 초청행사가져
- 상담소 "미국 시민권 신청서류 작성 무료로 도와준다"
- [기고-최지연] 샛별예술단 2024 유럽 순회공연을 마치고(1)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이용욱 교육원장과 만남
- 유명 찬양선교사 브라이언 김 콘서트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젊은이들 ‘짝짓기 행사’열린다
- 타코마 서미사에서 추석 합동차례 지낸다
- 세계적인 비보이 ‘진조 크루’ 또 시애틀 온다(영상)
- 유니뱅크 로버트 디소텔, JJ 김씨 등 고위급 임원으로 발탁
- [시애틀 수필-문해성] 그날, 거기서
- [서북미 좋은 시-엄경제] 쉿!
- 서북미연합회 정기이사회서 사업계획 토의
- 시애틀 한인작가 2명, 신인문학상 수상했다
- 시애틀 레인 지소연 멋진 프리킥으로 동점골 터뜨려(영상)
- 광역시애틀한인회, 2026북미월드컵 앞두고 축구리그 발족
- “한국과 미국 세금 이 정도는 아셔야”
- 한국 글로벌 물류 플랫폼 ‘아르고’ 시애틀에 법인설립한다
- [기념시-오정방] 독도, 또 다시 너를 그리워한다
-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 유아원 간식 점심 담당자 구해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올해 가을학기 신입생 모집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전기, 상하수도료 오른다
- <속보> 프로비던스-애트나 재계약 극적 타결로 3만5,000여명 치료 가능해져
- 시애틀 고속도로 '묻지 마' 총격전 차량 7대 총격·6명 부상
- 시애틀서 은퇴하기 정말로 나빠지고 있다
- 한인들도 워싱턴주 세금관련 주민발의안 잘 알고 투표해야
- 컨퍼런스 '빅텐'으로 바꾼 UW풋볼팀 첫 경기서 대승거둬(영상)
- 논란 많은 시애틀지역 청소년 구치소 존속된다
- 부자들 워싱턴주서 많이 빠져나갔다
- 린우드 경전철 개통되면서 버스노선도 대폭 조정된다
- 붐비는 시애틀지역 공원 주차장서 성폭행사건 발생 '충격'
- 시애틀 학교들, 학생 휴대폰 잠금으로 수업 몰입도 높인다
- 워싱턴주 프로비던스 3만5,000여 환자 ‘날벼락’
- 시애틀수족관에 새로운 스타 탄생했다
뉴스포커스
- 잡음 남긴 '명품백 수심위'…범야권 '추석 전 특검 통과' 동력 얻나
- 정부 "26년 의대 증원 유예 아냐…의료계 의견 제시 안하면 재논의 불가"
- 의대 증원 '원점' 검토에 당정 의견 일치…중재자 한동훈 역할론
- '숨 고르기' 들어간 서울 집값, 상승폭 줄고 매수세 위축
- 22회 금리인상, 30여개 대출대책…은행권 뒤흔드는 '이복현의 입'
- '정부 연금개혁안' 공방…재정파 "긍정적" vs 소득파 "개악안"
- 8월 세계식량가격 '0.3%' 소폭 하락…유지류·유제품은 올라
- "기후 아닌 세상을 바꾸자" 강남 한복판 2만명 모인 '기후 정의' 집회
- '커피·디저트' 70세트 주문취소…사장 "사과받았다" 노쇼 사태 일단락
- "못하기를 바라는 것 같다"…김민재, 야유하는 팬들과 실랑이[영상]
- 한일정상회담 두고…여 "관계 주춧돌" vs 야 "얻은건 일본 칭찬뿐"
- 수심위 '김여사 명품가방' 불기소 권고…최재영 "반쪽짜리" 반발
- '쯔양 협박' 구제역 첫 재판서 혐의 '전면부인'…국참 신청
- '여신도 성폭행' JMS 정명석 2심서 징역 30년 구형…"조직적 범행"
- 여권 "2026년 의대증원 원점 논의"…여·야·의·정 협의체 제안
- 한 총리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사전인증…주요 정보공개 의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