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온라인에서 존재감이 점점 사라지고 있어서 급기야 한달전 개설한 한 블로그도 폐쇄됐다고 AFP통신이 2일 보도했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보좌관인 제이슨 밀러는 CNBC에 출연해 블로그 '도널드 J. 트럼프의 책상으로부터'가 폐쇄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블로그가 다시 열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승리에 대해 저항할 것을 선동해온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위터와 페이스북으로부터 퇴출됐고 이에 한달 전 자기만의 매체로서 도널드제이트럼프닷컴(donaldjtrump.com) 웹사이트에 이 블로그를 개설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이곳이 그와 대중이 대화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했지만 결국 방문자가 적어 폐쇄되는 상황에 이른 것이다.

밀러 보좌관은 CNBC에 "트럼프의 소셜미디어 존재감을 재구축하기 위한 광범위한 노력에 블로그는 그냥 보조 수단이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또 나중에 그는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가 다른 소셜 미디어에 합류할 것을 준비하느라 그 블로그를 닫은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