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총력전 나선 바이든 "금요일엔 24시간 약국 운영"
- 21-06-03
'7월4일까지 성인 70% 백신 접종' 목표 위해 독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주사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총력전에 돌입했다.
AFP통신과 미국 ABC뉴스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독립기념일 목표 달성'을 위한 캠페인 연설을 통해 6월을 '행동의 달'로 정의했다. 이어 매주 금요일마다 24시간 약국 문을 열어 백신을 맞을 수 있게 하겠다는 등의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7월4일 독립기념일까지 성인 70%가 백신을 맞게 해 국민들이 이날을 즐길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백신 접종은 둔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ABC뉴스는 "지난주 미국에서 투여된 하루 백신량은 30%나 줄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2일) 연설에서 "백신을 접종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바이러스 퇴치에서 더 많은 성공을 거둘 것"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미국은 곧 "자유의 여름, 기쁨의 여름, 함께 모여 축하하는 여름, 모든 미국인의 여름"을 경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 가을에는 두려움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만약 접종을 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심각한 병에 걸리거나 죽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질병을 퍼뜨릴 위험이 여전히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면서 '성인 70% 백신 접종' 목표 달성을 위해 향후 매주 금요일마다 약국들을 24시간 열어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승차 공유 서비스인 우버와 리프트에서 백신 접종 장소에까지 무료 탑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아울러 백신을 맞은 부모 등에게는 미국 내 대표 보육 업체 네 곳에서 무료 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것임을 약속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업들을 향해선 직원들이 근무시간 중 접종을 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하면서 정부가 이런 기업들에 세금 공제를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도 상기시켰다.
그는 국민 개개인이 자신의 가족이나 지인 등의 접종을 등록하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일련의 행동들을 한 사람은 함께 독립을 축하하기 위해 7월에 백악관 방문을 초대받을 수도 있다"고 농담을 섞어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활발한 백신 접종을 위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이끄는 지방 백신 독려 투어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질 바이든 영부인과 부통령의 남편인 더그 엠호프 변호사 및 각료들까지 포함된 이 방문단은 백신 접종률이 낮은 남부와 중서부를 나눠서 방문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에서 민간이 내놓은 백신 공약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미국 맥주회사인 앤하이저부시가 21세 이상의 미국인들에게 백신을 맞으면 맥주를 사겠다고 발표한 것을 언급하면서 "(백신) 주사 맞고 맥주 한 잔 마시라"고 말했다.
이외 민간 공약으로는 메이저리그 야구팀들이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에게 경기 무료 입장권을 제공하거나 유나이티드 항공사가 1년 무료 항공권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있다.
바이든 행정부의 코로나19 전담팀은 지난달 싱글인 미국인이 예방접종을 맞은 뒤, 그 점을 장점으로 돋보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앱)과 관련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거의 63%가 적어도 한 번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았으며 1억3500만명 이상의 미국인은 완전히 예방접종을 끝냈다.
내달 목표 달성까지는 약 2000만명의 성인들에게 더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뉴스포커스
- '尹 축하난' 거절 인증 릴레이 시끌…"난이 무슨 죄"
- 김정숙 여사, 文전용기 인도 순방때 '기내식 6292만원'
- '명품백' 최재영 11시간여 2차 조사…"김 여사, 대통령실·보훈처 직원 연결"
- SK 흘러간 '노태우 비자금'…국고환수 대신 노소영 몫, 왜?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
- 매일 '159명' 담배로 사망…'흡연천국' 대한민국의 슬픈 자화상 [
- 8월부터 '성범죄 전과자' 운전학원 강사 자격 취득 못한다
- 전세사기법 개정 '청신호'…피해자단체 "정부대안, 정상 작동땐 일부 수용"
- 급등한 집값 'MB 시절'로 되돌리면, 혼인건수 25% 증가한다
- '돈봉투 의혹' 송영길, 163일 만에 석방…"무죄 입증할 것"
- "길, 김호중과 1~3차 함께"…스크린 골프장→식당 이동 CCTV 포착
- "최태원, 노소영에 1조3808억 현금으로 지급해야"…역대 최고액
- '文 전 사위' 수사 중앙지검 이관?…전주지검 "바뀌는 거 없다" 일축
- 내년 대학 무전공 선발 총 3만 7935명…2만 8010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