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맞고 맥주 한 잔"…바이든 공짜 술 내걸고 접종 장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예방주사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공짜 맥주를 내걸고 독려했다.

AFP통신과 미국 ABC뉴스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독립기념일 목표 달성을 위한 캠페인을 발표한 연설에서 6월을 '행동의 달'로 정의하고  "주사맞고, 맥주 한잔 마시라"고 말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7월4일 독립기념일까지 성인 70%가 백신을 맞아 이날을 조촐하게 즐길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도 바이든 대통령은 "백신을 접종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바이러스 퇴치에서 더 많은 성공을 거둘 것"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미국은 곧 "자유의 여름, 기쁨의 여름, 함께 모여 축하하는 여름, 모든 미국인의 여름"을 경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목표를 위해 그간 바이든 대통령은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모든 방안을 내놓도록 하고 있다. 그 가운데 미국 맥주회사인 앤하이저부시는 이날 21세 이상의 미국인들에게 백신을 맞으면 맥주를 사겠다고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술을 자제하고 있지만 이를 홍보하기 위해 "백신 맞고 맥주를 마시자"는 문구를 사용하며 독려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이끄는 지방 백신 독려 투어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질 바이든 영부인과 부통령의 남편인 더그 엠호프 변호사와 각료들까지 포함된 이 방문단은 백신 접종률이 낮은 남부와 중서부를 나눠서 방문할 예정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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