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장녀 이방카 "2년 전 오늘 돌아가신 엄마가 아빠 지켰다"

트럼프의 첫 번째 부인 이바나, 향년 73세로 2022년 별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가 부친의 피격 이후 그의 곁을 지켰다는 보도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이방카는 지난 13일 밤 뉴저지주(州) 베드민스터에 있는 저택에서 아버지인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맞이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총격 사건 직후 병원에서 검진받은 뒤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 있는 본인 소유 골프장으로 이동했다.

매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의 병원에서 검진받을 때도 이방카와 통화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방카는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2년 전 엄마가 돌아가셨다. 지난밤 엄마가 아빠를 지켜준 것 같다"고 적었다.

2년 전인 2022년 7월 14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번째 부인 이바나 트럼프는 향년 7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 장녀 이방카의 친모로, 1992년 트럼프 전 대통령과 이혼했다.

이방카가 15일부터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나흘간 진행되는 공화당 전당대회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1기 백악관 실세였던 이방카는 재선 캠페인과는 거리를 두고 있지만, 이번 전당대회에 참석해 아버지에 대한 지지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와 에릭도 피격 사건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X에 "그는 미국을 구하기 위해 싸우는 것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썼고, 에릭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진을 게재하며 "이 사람이 바로 미국에 필요한 전사"라고 적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총격 하루 만인 14일 오후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밀워키에 도착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어제의 끔찍한 사건으로 전당대회 일정을 연기하려고 했지만, 암살자가 일정을 변경하도록 만드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며 "따라서 오늘 오후 3시30분에 예정대로 밀워키로 출발할 것"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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