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최초로 이중 변이 바이러스 발견…"해외여행 경력 없어"

일본서 최초로 변이 바이러스 2종이 함께 있는 '이중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돼 당국이 경계에 나섰다.

2일 지지통신과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일본 효고현 고베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시내의 50대 남성에게서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N501Y' 변이와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E484Q' 변이가 함께 나타나는 이중 변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고베시는 해당 남성이 N501Y 변이의 특징인 강한 감염력과 항체 중화반응을 약화시키는 E484Q 변이의 특징을 모두 보였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유럽 등 해외에서 이 이중 변이에 감염된 사람은 약 150명이 있다.

해당 남성은 지난달 17일 확진 판정을 받아 가벼운 증상만을 보였고 지난달 27일 완치됐다. 해외여행 경력은 없었으며 해외여행 경력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도 없어 고베시는 남성의 체내에서 변이가 일어났다고 보고 있다.

유일한 밀접접촉자였던 남성의 아내가 음성 판정을 받아, 이중 변이가 밖으로 퍼질 가능성은 작다고 고베시는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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