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뒤에 서 있던 청중, 뒤통수 총 맞고 즉사"-목격자 진
- 24-07-14
NBC에 밝혀…"사망한 남성 근처에 있던 女도 총 맞아"
"처음엔 장난이라 생각…애초 관람석 뒤편 매우 개방"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州) 버틀러 카운티 유세 도중 총격 사건을 당한 가운데 NBC뉴스가 현장에 있던 한 목격자 진술을 보도했다.
현재까지 현장 사망자는 사살된 총격 가해자를 포함해 집회에 참석한 관중 1명까지 총 2명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중 관중의 사망은 그가 트럼프 전 대통령 뒤에 서 있다가 뒤통수에 총을 맞고 즉사했다는 증언이다.
보도에 따르면 '조셉'이라는 이름의 이 목격자는 자신이 산부인과 의사이고, 친구와 함께 이날 유세 집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연단 왼편에 있는 관람석에 앉아 있었다고 했다. 조셉은 '여러 발의 총성'이 울리는 소리 후 한 남성이 머리에 총을 맞고 관람석 바닥에 쓰러지는 것을 봤다고 증언했다.
조셉의 발언을 종합해보면 사망자 또한 관람석 왼편에 앉았는데, 특히 사망자는 총격 가해자와 트럼프 전 대통령 사이에 끼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즉 총구를 떠난 총알이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 향하기까지의 길목에 남성이 자리잡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 남성은 뒤통수에 총을 맞았으며, 즉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자는 관계자들에 의해 머리에 수건이 씌워져 근처 텐트로 옮겨졌고, 조셉도 이를 도왔다고 한다. 사망자의 신원이 아직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조셉 또한 "그 남성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사망자 가족들은 약 5명 정도였는데, 이들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를 정도로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였다고 조셉은 전했다.
또 사망자 근처에 있던 여성은 팔뚝이나 손에 총을 맞은 것으로 보였다고 조셉은 증언했다. 그는 "사망한 남성과 부상한 여성 모두 초기 7발 안에 맞았다"고 덧붙였다.
조셉에 따르면 처음에 사람들은 장난 또는 불꽃놀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주 경찰과 경찰특수부대(SWAT)가 관람석에 있던 사람들을 대피시키는 등 현장이 긴박해지자 사람들이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조셉은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상황에 대해서는 "트럼프의 머리가 옆으로 빠지면서 귀가 (총에) 맞은 듯했다"며 "비밀경호국이 트럼프에게 달려들기까지는 1~2초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사건이 벌어지기에 앞서 자신이 집회에 동행한 친구에게 관람석 뒤편이 "매우 열려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미 비밀경호국은 이번 사건이 "집회 장소 밖의 높은 위치에서 (총이) 무대를 향해 여러 발이 발사됐다"고 밝혔다.
조셉은 "뭔가 나쁜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이곳은 (사건이 벌어지기) 완벽한 장소였다. 놀랍게도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났다"고 덧붙였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2일 토요산행
- 벨뷰통합한국학교 578돌 한글날 행사 열었다
- “한인 여러분, 모차르트도 팝도 함께 알아봐요”
- '한국이마트 美자회사' 뉴시즌스마켓, 오리건주 '가장 존경받는 기업' 후보
- 시애틀 롯데호텔 '미쉐린 가이드 1키' 획득…최고 인정 받아
- 오레곤한인회 유명가수 정수라 이상우 초청 ‘가을음악회’연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너그러움, 아량
- 포트랜드 중앙교회 안형일목사 은퇴
- "한인 여러분, 내년도 메디케어 변경 미리 알아야"
- 故 이이호 전 몬태나한인회장도 국민훈장 수상
- 이제선 워싱턴주음악협회 이사장, 국민훈장 받는다
- 10월 SNU포럼 강사는 유명한 박지웅 교수
- 시애틀서 박정희대통령 동상건립기금 3만달러 달성
- 임영희 시인 첫 시집출판기념회 수원서 열려
- "라디오한국 채널 운영 방향이 바뀝니다"
- “국제결혼여성, 진정한 대한민국 민간외교관이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5일 토요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5일 토요산행
- 벨뷰 한인차량 고속도로서 또 총 맞았다
- 시애틀출신 정효순씨‘KPAM대한민국미술제’우수상 수상
- 미주 한인세무사 총집결해 컨벤션 개최한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는 노벨상 수상자 배출 온상-역대 수상자들을 보니
- UW 교수 올해 노벨화학상 받았다...UW교수로는 8번째(종합)
- UW 교수 올해 노벨화학상 받았다
- 워싱턴주 최초로 정신질환 어린이 치료클리닉 개원
- 시애틀서 출발한 항공기 비행중 조종사 사망
- 보잉 “노조에 제안했던 4년간 30% 봉급인상 철회하겠다”
- UW 전 세계 명문으로 우뚝… 세계서 25번째 좋은 대학
- S&P 보잉 신용등급 ‘정크’로 강등 경고
- 유명 락밴드 멤버의 10대 딸 시애틀서 실종됐다
- 아마존 오늘 내일(8~9일) 프라임 빅딜 세일한다
- 시애틀 미국 대도시 가운데 9번째로 운전하기 안좋다
- 트럼프지지한 시애틀 여의사 집 앞서 총격 피살
- 시애틀 명물 공원 ‘오버룩 워크’ 드디어 문열었다
뉴스포커스
- 전문가들 "연내 추가 금리인하 어렵다…내년 말 2%대 중후반"
- '님과 함께' '비 내리는 영동교' 작곡한 남국인, 별세…향년 82세
- 손웅정 감독·코치 2명 벌금 300만원…'아동복지법 위반혐의'
- 국감 4일차 뇌관은 법사위…도이치 이종호 불출석, 해병수사 외압 격돌
- 3년 2개월만에 '긴축 종료' 선언…기준금리 0.25%p 인하
- 추경호, 김여사 기소 논란에 "수사결과 발표 안돼 언급 부적절"
- "잘못했습니다"…현금 68억 훔친 40대 보관 업체 직원 구속 송치
- '학생수 급감' 20년 뒤면 수도권·국립대 빼곤 문 닫을 지경
- 전직 시의원, 한밤중 강남서 나체로 절도…"술 취해 기억 안나"
- 중앙경찰학교 성희롱·학폭 등 퇴교생들, 줄줄이 재입교
- '군내 폭행·성범죄' 끊이지 않는 이유…"실형선고율 1%" 솜방망이
- 한동훈 "검찰, 김 여사 도이치 수사에 국민이 납득할 결과 내놔야"
- '해군 자원' 최태원 차녀 13일 결혼…신랑은 美 해병대 장교 출신
- 용산 수석 "적정 증원은 4000명"…의대 교수 "시뮬레이션 했나" 발끈
- 하룻밤 새 사라진 '현금 68억'…범인 잡고 보니 보관업체 직원
- "흑백요리사 코인 타자" 유통가 협업제품·기획전까지 '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