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징계했던 5명 전원 사면키로

35대 상공회의소 “상공회의소 발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은지연ㆍ이사장 대니얼 윤)가 그동안 징계를 했던 전직 회장과 이사장, 부회장 등 5명에 대해 사면을 단행했다.

상공회의소는 12일 언론사에 보낸 보도자료를 통해 “제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이사회는 지난 3월 징계를 받은 케이 전 제33대 회장, 박용국 제34대 회장, 리디아 리 제34대 이사장 등에 대한 사면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상공회의소는 “과거 징계를 받아 각각 제명 및 자격정지됐던 김행숙 제32대 회장, 주디 문 제32대 부회장에 대한 사면도 함께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상공회의소는 “이번 결정은 제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집행부와 이사회가 상공회의소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대화합을 이루기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얻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빚어졌던 오류와 실수를 딛고 상공회의소의 활동에 적극 협력하며 더 나은 상공회의소를 함께 세워가는 일에 힘을 다해 지원하고 협력하기로 했다고 상공회의소는 강조했다. 

제35대 집행부와 이사회는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의 발전과 화합은 물론 한인사회와 지역사회 전체가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일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상공회의소는 13일 오후3시 예정돼 있는 상공회의소의 ‘2024 한마음 야유회’를 통해 축제와 화합의 자리를 마련하고, 모두가 하나되어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박용국ㆍ케이전 전 회장과 리디아 리 전 이사장은 “사면이 아니라 ‘징계 철회’가 맞지만 상공회의소 발전을 위하고 또 다시 논쟁이 계속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번 조치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행숙 전 회장도 "6년 동안 상공인들의 권익을 위해 봉사의 일을 하다 억울하게 제명을 당하는 시련을 겪었지만 진실과 정의를 믿으며 포기하지 않고 그 시간들을 견뎌왔다"면서 "명예를 회복하게 되어 현 집행부와 이사장단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해왔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