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매수’ ETF에 자금 대거 유입, 비트코인 5.8만달러 회복

4일부터 급락했던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 반전해 5만8000달러대를 회복했다.

7일 오전 6시 3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91% 상승한 5만811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마운트곡스 물량 폭탄 우려로 지난 5일 5만3000달러선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이 5만8000달러선을 회복한 것.

이는 저가 매수가 대거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5일 비트코인 가격이 5만3000달러대까지 떨어지자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대거 유입됐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지난 5일 하루에만 현물 비트코인 ETF에 1억4310만 달러(약 1978억원)가 유입돼 약 한 달 만에 가장 많은 순유입액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급락하자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ETF를 대거 사들인 것. 이에 따라 비트코인은 상승 반전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4년 해킹으로 파산했던 일본의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는 지난 5일부터 비트코인 상환을 시작했다.

마운트곡스는 현재까지 약 4만7229개의 비트코인을 투자자에게 돌려주었다. 이는 현재 가치로 약 27억1000만달러에 달한다.

마운트곡스는 계속 상환을 시행, 약 90억달러의 비트코인을 투자자에게 돌려줄 예정이다. 이같은 마운트곡스 물량 폭탄 우려로 그동안 비트코인은 급락했었다.

한편 비트코인이 상승 반전하자 시총 2위 이더리움도 3.24% 상승하는 등 다른 암호화폐도 일제히 랠리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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